트럼프의 볼턴 해임을 둘 간의 갈등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는 좀 달리 본다..트럼프가 장애물인 볼턴을 제거하고
북미 문제를 대선 주요 의제로 올렸다고 본다..
사실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에 거의 올인하면서 그 문제를 대선 주요 이슈로 부각하면 북미 대화는 대선 전에는 거의 불가능하고 그 후에나 본격적으로 재개될 거라 생각했다..그렇게 되면 비핵화 합의가 몇 년 더 미뤄질 수 있고 심하면 트럼프가 재선돼도 트럼프 2기 중에는 불가능할 수 있다고 약간 우려도 했지만..미중 무역전쟁이 트럼프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트럼프가 북미 문제를 대선 의제로 올렸다고 본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은 개기고 있고 전세계 주식시장은 붕괴되고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미중 전쟁은 일단 적당한 선에서 밀당하며 보류할 것 같고 재개하더라도 대선 후에나 할 것 같다..
따라서 내 예측대로 북미 문제가 트럼프의 대선 주요 의제가 되었다면 의외로 쉽게 북미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하노이 회담이 거래에서 밀당단계였다면 지금은 재선을 위해 뭔가 결실을 맺어야 하는 단계이다..완벽한 합의까지는 어렵더라도 상당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거다..문프도 이걸 눈치채고 미국 일정을 재빨리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운명과 직결될 수 있는 이런 중요한 사안이 조국 정국 때문에 묻히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