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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안철수 대선 출마선언, “단일화 논의는 시기상조”
새로운 변화 만들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선 후보는 기성 정치인과 확연히 달랐다.
안 후보는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성 정치를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특정 후보의 대선 출마 여부에 이렇게 관심이 쏠린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국민적인 관심사였다. 이에 걸맞게 형식과 내용도 남달랐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연설을 시작하기 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현장에 배치하는 배려를 했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 '박근혜 후보에 대한 생각', '안 후보에 대한 의혹' 등 공격적인 질문에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술술 풀어냈다.
이날 안 후보는 지난 두 달 동안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면서 농민, 실직자, 주부 등 서민을 만나 국민이 원하는 현실적인 정치가 무엇인지 듣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기존 정치인들이 서민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안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부터 기성 정치인과 달랐다는 데 입을 모았다.
안 원장에 우호적인 네티즌들은 "안 후보 대선출마 선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현장에 수화통역사를 두었다는 점이다", "대선 출마의 변을 원고 안 보고 또박또박 이야기 했다는 것. 기자들의 질문을 끝까지 혼자서 방어했다는 것", "그동안 가난한 서민을 홍보용으로 이용하는데 익숙한 구태의 정치인들 안철수가 대국민행보 비공개로 한 이유에서 배워야한다", "대선 출마 선언을 이렇게 감동적이고 가슴 뛰면서 본 적이 있었던가"라면서 안 후보의 남다른 대선 행보에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