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과 이상돈 등 보수 인사들과의 대담식의 책인데,
박정희가 그 시대에는 무슨 진보개혁가 정도로 인식되었다고.
60년대 초반
독재자 이승만의 하야 후에 집권한 민주당이
무능과 혼란으로 일관하자 민심이 대거 이반한 현상 발생.
그런 장면 정부의
무능함과 민심의 이탈을 꿰뚫은 박정희 군부의 쿠데타 ㅇㅇ
근데도 국민들은 대다수가 쿠데타를 옹호.
이 놈의 나라는 무능한
민주주의보다는
강력하고 유능한 지도자 아래에서 개혁해야 산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심지어 지식인들까지도 후진국 개발론에서
과정상 쿠데타는 필연적이라는 이유로 옹호까지.
유신 집권 이전까지의 박정희 정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꽤
있음.
비록 미국의 지시를 따른 거지만 수출주도형 경제정책과
잘 살아보세 같은 강력한 아젠다 도입으로 국민들 동기부여
극대화.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쓰레기통 속의 꽃이 피어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그 당시의 민주주의의 무의미론도 한 몫하는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