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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9 18:03
[펌] 검찰풍운록
 글쓴이 : 무명씨9
조회 : 742  

그냥 재미로 퍼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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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검파 남쪽으로 30리 떨어진 대나무숲

대나무사이로 떨어지는 한밤의 교교한 달빛은 도주중인 네남녀의 절박한 처지를 더욱 비참하게 하였다.


법무검파 지하감옥에 감금되었던 임소저와 채공자를 구하는데 성공한 김윤상과 채동욱이었다.


"날씨마저 우릴 돕지 않는듯 하오 밤이라고는 하나 이렇게 달이 밝고 거리가 지척이니 감찰추격대가 당도할것이오


내가 시간을 끌터이니 그틈에 채대협은 어서 임소저와 공자를 데리고... "


김윤상이 임소저와 공자를 뒤돌아 쳐다보며 채동욱을 재촉한다.

"내 어찌 처자의 안전만을 위해서 김대협을 두고 떠난단 말이오. 어찌하여 나에게 의를 저버리고 범부의 길을 가라하시오."


채동욱은 법무검파의 추격대가 오는 방향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김윤상의 어깨를 잡으며 소리쳤다.


"으윽...나는 법무검파 장문인의 감찰요구장 제2초식을 나의 거부권으로 맞댄 그때 이미 혈맥이 크게 상하여 경공으로 저들의 추격을 따돌릴수 없소이다....공자와 임소저를 구해야 하지않겠소 그러니 어서"


김윤상은 다시 채동욱에게 재촉했다.


"어찌하여 혼자서만 동귀어진 하려는 것이오 의를 저버린 채동욱이 되어서 강호인들의 비웃음을 당하고 구차하게 연명하느니 김대협 옆에서 이 검을 비석삼고 여길 내 무덤으로 삼겠소" 채동욱은 붉어진 눈시울을 하고 김윤상에게 소리쳤다.


"강호를 떠돌며 살아온 십수년동안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채대협. 임소저와 함께한 요 몇년뿐이었소. 강호엔 영웅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바다의 모래만큼이나 많지만 영웅호걸이라 불리울 만한 사내는 바로 채대협 당신 뿐이오. 그런 당신과 그의 정인, 아들을 위해 이 목숨을 기꺼이 내어줄수있다는게 나는 너무도 기쁘오. 나의 목숨은 스폰서무림사화에서부터 대협의 것이 아니겠소? 나의 마지막 만이라도 의기롭게 하고싶소 어서 떠나시오" 보도를 다부지게 움켜잡은 손만큼이나 김윤상의 뜻은 완고했다.


"내 오늘 비록 이같은 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만 저달빛에 대고 맹약하리다.무림맹주의 자리에 올라 강호를 전횡하는 청와검파의 장문인 박근혜에게 이 원한을 반드시 갚아 오늘 못다한 의를 갚겠소. 그러니 부디 무슨일이 있더라도 살아 남아주시오 김대협." 채동욱은 김윤상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눈에 세기며 한마디 한마디 힘있게 다짐한다.


채동욱은 지쳐있던 임소저와 채공자를 옆구리에 끼고 대숲을 빠져나갔다. 중원최속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공을 펼친 채동욱은 금새 달빛너머로 사라졌다.

"행복하시오 임소저...."김윤상은 마지막순간까지도 눈을 맞추지못하고 말한마디 건내지 못한채 작게 사라져가는 임소저의 그림자를 향해 이별의 말을 전했다.


"이 또한 의기로운 사내의 마지막 아니겠는가? 


강호의 의를 져버리고 청와검파에게 빌붙은 법무검파 무리는 여기서 한발짝도 못지나간다." 
대나무숲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삼십여개의 날쌘 인영을 향해서 김윤상이 공력을 담아 호령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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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벌레 13-09-19 18:11
   
내용이 너무 짧아 아쉽네요.
벌써 후속편이 기대됩니다.
칼리 13-09-19 19:24
   
채동욱 보면 소호강호의 군자검 악불군이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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