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정게 이곳보니 경찰수사권 독립을 지지하는분들이 꽤 있으시던데
각자 경험과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반대입니다
다음은 제가 겪은 일을 솔직하게 적고 이 이유로 말미암아 저는 반대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갓 대학에진학했을때 군대영장을 2주앞둔 시기였습니다
클럽가서 놀다가 허세끼가 발동해서 양주를 시켰는데(친구가 자취하는데 자기집에서자고가라고해서
택시비도 다씀) 그때가 새벽 3시경이었습니다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버스타고 집에갈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친구어머님이 반찬해와서
친구 자취방에 와계시드라고요 ..친구도 돈다쓰고 나도 다쓰고 버스비만 겨우있었습니다
같이 자는게 무리라서 친구집에 자는걸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새벽 4시 다되어갈즈음입니다 곧 시간반정도있으면 버스다녀서 버스정류소에서 서성거리다가
비가 조금씩오길래 공중전화부스에있다가..건너편에 교회가있었습니다 대구남산교회입니다
새벽기도하러가는지 사람들이 하나둘 가는게보였고요
잘되었다싶어서 교회가서 시간좀 때우자 라고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의외로 아무도없고 피아노랑 의자만 잔뜩있더군요 ..
의자에 앉아있다가 어릴때배운 피아노가 생각나서 바이엘 아는곡을 쳤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내가 그냥 한시간여정도 조용히 비 피하고 가면되지 왜 피아노쳤는지 모르겠습니다
금방 경찰이왔습니다..오는 소리가들려서 도망갈려고했는데 도망갈데가 없더군요
잡혀서 경찰서에갔습니다...
알고보니 거기 교회관리인이 아무도없는 회당에 피아노소리가 나서 무서운마음에 신고했다고합니다
술이 덜깬상태라 어질어질하고 잠이 와서 꾸벅 꾸벅 졸았습니다
아침 8시 정도즘에 형사한테 조사를 받았는데 내가 사실대로 이야기해도 나보고 글쎄
뭐훔치러 갔냐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하더군요 30센티정도 되는 자 로 자꾸 내머리를 때리면서요
아버지가 공무원이라서 조금 엄합니다
집에연락안했어요 혼날까바 그랬습니다
내가 아무리 사실대로이야기해도 형사는 자꾸계속해서 뭐훔치러 갔냐고 합디다
잠은오고 배도 고프고 목도 엄청 타고 그런데 형사가 조서에 깔끔하게 지장찍고 음식시켜준다고하더군요
내가 지금와서 생각해도 멍청했지 조서도 안읽어보고 그냥 시키는대로 지장에 인주 묻혀서
하라는대로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물가져다주고 담배도 하나 주더군요
음식도 시켜주긴주더군요 구내매점에 라면을
유치장에 갇혔다가 검찰로 넘어가서 조서한번 더 받고 구치소에 갈차례였습니다
검사서기한테 조서를 받습니다 .검사서기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검사서기가 경찰한테전화해서 막 화를 냈던게 아직도 잊혀지질않습니다
검사서기가 하는말...구속영장이 떨어져서 어쩔수없는데 일단 구치소가서 며칠고생하라고하더군요
집에도 그때연락했습니다 정신이 드니깐 겁이 엄청났거든요
교도소(구치소겸 교도소) 가서 아직도 잊혀지질않는방 1상 2실
거기서 2일 정도 잤는데 갑자기 밤에 교도관이 나를 부르면서 석방이라고 하더군요
곧바로 군대갔습니다
내가 처음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혼자산다고했거든요..그래서 실적올리려고 날 함부러 대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
제대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대구 파동쪽에 있는 카폐에 알바를해습니다
하루는 정오정도에 어떤 두남자가들어오더니 다짜고짜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사장님 찿더군요 ..난 뭔가싶고 겁도나고해서 빨리 사장님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인사비같은거였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내가있는카폐지역 관리담당형사가 바뀌어서 돈을줬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경찰 썩었습니다
세번째...............................................................
어느날 친구랑 술이취해서 호기심으로 중국마사지 가게갔습니다
그게 인연의 시작점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릴리(가명)의 중국여성을 알게되어
사귀는 상태였습니다 ....내가 모태솔로라서 쉽게 정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여자애는
번역기돌려서 대화를하면..여기 나보러와서 돈쓰지말고 내가 너희집에갈께 이러는스타일이라 더욱더 정이갔습니다
관광비자라서 석달일하고 다시 중국으로 갑니다 ..릴리가 일하는가게는 비상벨이있는데 카운터에서
누르면 불이들어오는 스타일입니다
카운터에는 모니터에 화면분할6개해서 실장이라는사람이 늘 보고있어요...제가 릴리알고나서 자주가서 정확하게 알고있습니다
첫 외출을 제가 시켜줬습니다..몇번 가서 릴리만 찿고 갈때마다 호감있게보이고 본래는 중국마사지가서
같이 외출 절대안해주는데 저한테는 해주었습니다 나가서외출도 시간으로끊어서 평균 15만원주면 나가서 같이 밥먹고 술도먹고 한 3시간 릴리하고 같이 있을수있었습니다
내가 직장다니면서 얻어놓은 집에도 같이 가서 놀았는데 내가 종이에 우리집 약도랑
택시기사한테 보여줄 문자도 적어서 릴리한테 주고.,릴리는 그걸로 택시타고 아침에 손님이 없어서 휴식시간이면 저희집에왔습니다
많은걸 알게되었어요 여권 모조리 압수당합니다
갈때준다고 소중하게 보관한다고 하면서 가져갑니다 일해서 돈번거 들킬까바 아무소리못한다고합니다
릴리가 중국들어갈즈음에 제가 양해구하고 신고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입니다
그랬는데 어떻게 처리했는지 압니까?
신고하고 다음날 그근처지나가니 중국마사지 홍보간판도없고 왠지 단속에 걸려서 영업정지당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릴리가 중국가고(4일뒤) 다시그방향으로지나가니 버젓이 영업하고있더군요
즉 내가 신고해도 경찰에서 업주랑 담합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도 영업하고있어요 대구 신암육교 옆 중국마사지 가게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돈벌러오는 외국여자들한테 여권뺏고 통제하는 후진국스러움이 사회 곳곳에있고
경찰들또한 한통속입니다
경찰 수사권독립?? 뭐좋습니다
경찰견제하는 기구가있으면 저도 찬성입니다
무작정 경찰독립?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경찰은 아직 독립할 자질이 안된다는걸 체험상 적었습니다만
나와는 반대인 분들있을지압니다
송그스럽습니다
난 우리나라경찰 신뢰안합니다
수사권독립 ? 좋은말이고 언젠가는 경찰도제대로된 수사권이 있어야한다는데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경찰 인성 문제부터 해결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