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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 참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것 다 무시하고 한 사람의 남자로서 멋진 인생이었다고도 생각되구요.
끝에서끝씨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빨갱이냐 아니냐의 흑백논리로 간단히 판단하는데 익숙해져 버렸겠지만,
리얼 월드는 디지털(0,1)이 아니고 아날로그(비선형 복잡계) 입니다.
쓸데가 없다니? 김일성과 여운형의 관계를 보세요.. 여운형이가 애국자가 되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거셨던. 현충원에 계신 수많은 분들이 역적이 되는 겁니다. 애국 과 역적은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국가가 유지 됩니다. 애국과 역적이 일관성이 결여 되는 순간 국가는 사라지는 겁니다.. 괜히 대한민국이 위태해졌다는소리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내가 대신 대답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노무현때도 여러가지 문제점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업적을 과시하기 위한 전시행정을 강요하는 빈도수는 적었었던 같다고 느낍니다.
세금인상이나 부동산정책,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성장률 제시 등등
득표에서 인기없는 정책을 밀고나갔던 것은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xx행위였지요.
하지만 그렇게 인기없는 정책을 했던 것이 일종의 업적일지도 모릅니다.
(이런식으로 노무현의 장점을 언급하면 노뽕 어쩌구 하면서 욕하는 사람이 생길 확률이 있겠지만... 하하하)
내 경험으로는 그 시기에 환율이 수출하는 중소기업에게 안좋은 상황이었으므로
(원화가치가 높아서)
중소기업들도 노무현 정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답니다.
노무현 정부가 인기가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노무현 정부 스스로 인기없는 정책들을 취했기 때문이고
그건 일종의 그 정부의 고집 내지는 뚝심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중소기업에게는 이명박 정권 당시보다 노무현 정부 당시가 너 나았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말해
기술벤쳐를 지원하는 대표적 기금인 기술보증기금의 지원액수만 해도
이명박 정권 들어와서 2조원 이상 감액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규모나 금액도 크게 줄어들어서, 중기청 지원사업 경쟁률이 지금은 무시무시하답니다. 왠만해선 지원해도 다 떨어집니다.
그런 호황 뒤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지요.
노무현 시기에 밑바닥을 잘 다져뒀기 때문에 이명박 시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건 어느 정부의 잘잘못을 일방적으로 따질 사안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는 근본적인 개혁을 시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북유럽식 시스템 도입)
그 개혁 방향이 우리나라에 적합한 것인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책방향은 대중적으로 매우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금이 일단 올라가니까요.
하지만 국가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이 방향을 정도차이는 있을지언정
따라가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어느정도 형성하는데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박근혜 정부도 공약상으로나마 복지강화 방향을 잡은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공약의 실제 이행 여부는 차치하고)
'종북의 숙주'라는 말은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혐의는 새누리당 스스로도 책임을 함께 져야 할 문제이거든요.
정치가 올바르면 그런 것이 자리를 잡을 여지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나치 정권이 대두된 것은 혼란한 상황의 틈을 탄 것이죠.
정치혼란의 책임을 야당에게만 뒤집어씌울 수는 없거든요.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인거죠.
조선시대 정조대왕은,
서학(천주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강력한 처벌을 주청하는 노론대신들에게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정치를 잘 한다면 서학이 나라를 잠식하지 못할 것이다. 서학이 들어오는 것은 위정자들의 잘못이지 백성들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정조는 서학에 대해서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취했지요.
하지만 정조 사후에 서학에 대한 잔혹한 단속이 이루어졌고요.
이후 역사는 아시는대로...
제국호텔을 방문한 내외신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그는 '조선 독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장하여 일본의 회유공작에 결코 넘어가지 않았다.[32] 1919년 도쿄 제국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그가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운형 도쿄 제국호텔 기자회견 연설
주린 자는 먹을 것을 찾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찾는 것은 자기의 생존권을 위한 인간 자연의 원리이다. 이것을 막을 자가 있겠는가! 일본인이 생존권이 있는데 우리 한민족만이 홀로 생존권이 없을 수 있는가? 일본인이 생존권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이 긍정하는 바이요, 한국인이 민족적 자각으로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것은 신이 허락하는 바이다. 일본 정부는 이것을 방해할 무슨 권리가 있는가! 세계는 약소민족해방, 부인해방, 노동자해방 등 세계 개조를 부르짖고 있다. 이것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적 운동이다. 한국의 독립운동은 세계의 대세요, 신의 뜻이요, 한민족의 각성이다.
— 1919년11월 2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실린 여운형의 연설
일본 제국호텔. 이곳에서 여운형은 1919년 일본 장관들하고 담판을 짓고, 조선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하였다.
이 연설로 만좌에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태평양'잡지사 사장은 "조선독립에 대한 이론이 명쾌해졌다."고 말했다. 요시노 도쿄제국대학교 법학 교수는 '중국, 조선, 대만 등의 많은 사람들과 회담 하였지만, 교양있고 존경할 만한 인격으로서 여운형씨 같은 사람은 드물게 보는 뛰어난 사람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여운형을 초대한 일본 의원들로 구성된 하라 내각은 "'불령선인 1호 인물'을 일본땅에 불러들이고 독립을 외치게 만들었다."는 책임을 지라는 압력에 밀려 붕괴하고 일본정국이 들끓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이 내각을 일컬어 '여운형 국회', 혹은 '여운형 내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920년1월 17일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발행하는 독립신문 논설에서 여운형의 이러한 활약을 '독립운동사에 있어, 유래없는 성과'라고 대서특필하면서 여운형은 독립운동의 주요인물로 자리잡는다.
밥을 먹으면 배가 부르고, 부와 자유를 가지면 행복하다는 명제에 굳이 학술적 입증은 필요 없습니다.
밀레니엄 시대에 민족을 운운하는 자들은 후진적 정치논리에 빠진 자들 뿐입니다.
지금은 국가가 민족보다 우선인 시대입니다.
자유의 '국가'가 최악의 독재에 왕정이나 다름없는 기이한 정부를 지지하는 '민족'에 우선한다는 논리에 학술적 입증은 필요 없습니다.
학술적인 동향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생각에 학술적 학설을 반영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판단이겠죠.
다만 우주벌레씨의 그 명제에는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겁니다.
즉 그 명제는 증명이 필요없는 자명한 명제라고 볼 수 없고
단지 하나의 주장일 뿐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사실 제게는 국가가 먼저냐 민족이 먼저냐 하는 것은 관심사가 전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고민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주사파를 비판하니.... 학술적으로 비판해보라던 과거 어떤 분들이 생각나는군요.
떡국님의 논리가 간혹은 이들의 논리와 살짝 닮아있기도 합니다.
그냥 간단한 명제는 서로 공감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방정식을 얘기하는데 구구단의 원리를 입증하라고 대들면 서로 피곤하거든요.
ps. "사실 제게는 국가가 먼저냐 민족이 먼저냐 하는 것은 관심사가 전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고민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라는 추가 주장은 에러이신듯...
제 댓글은 KYUS님에 대한 답글이었는데, 관심없는 분이 왜 반론을 하셨는지? ㅎㅎ
난데없이 주사파 옹호론자들을 저와 중첩시키는군요.
주장일 뿐인 것을 마치 자명한 공리인 것 처럼 보이도록 착각시키려는 의도가 보였기 때문에 지적한 겁니다.
그걸 차근차근 설명해 드린 것이구요.
논리적 결함이 보여서 마치 오탈자 지적하는 사람같은 기분으로 댓글을 달아드린 것입니다.
학술적 근거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단어의 의미라던가 상대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
또한 일반인이 직접 고찰하기 힘든 문제를, 학자들이 고찰한 결과를 활용하여 인용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 없이 무작정 내 말이 옳으니 근거고 뭐고 아무 필요없다는 식이라면 곤란한거죠.
떡국씨 여기에서 댓글 달게요. 호황뒤에 위기가찾아오는데 말그대로 망조 드는걸 이명박 정부가 선방한건 안보이시나요? 노무현이가 얼마나 깽판을 쳐놨는지 정말 모르시는 겁니까? 여운형 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을 준거 자체가 대한민국을 없애 버리겠다는 의사 표시 입니다. 무슨 정책을 대한민국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정책을 펼칩니까? 빨갱이 역적의 목표는 하나에요. 대한민국 무너뜨리기.
우리민족이 위기에 처했을때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훌륭했던 사람들, 존경해야 할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국민들은 그들을 대부분 잘알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일신영달을 위해 산 자들을 칭송하는 정신나간 자들이 넘쳐나는게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