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생각하면 국감장에 김제동 얘기가 나온 것이 코미디로 보이기도 하지만 김제동의 그동안 폴리테이너로의 정치적 발언을 보면 정치가로서의 발언일 수도 있다.
1. 김제동 JTBC 프로에서 사성장군인 2군사령관의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러서 13일간 영창을 다녀와다고 했다. 사실이라면 군이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 반복재생되니 군으로서는 뿔다구가 났을 것이다. 시간적으로 봐서 그당시 아줌마의 남편인 2군 사령관은 김대중 정권당시 국방부 장관, 그후 열린우리당, 통민당 국회의원인 조성태일 것이라고 인터넷에 추측되고 있다.
2. 국방부 국감에서 군 명예 실추와 관련해 이 애기가 나왔고 한민구 장관은 영창 기록이 없다라고만 하고 사실이라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니라고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가 언급한 4성 장군, 당시 2군사령관이었던 조성태 전 국방장관은 현재 병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인데, 조 전 장관의 부인은 아들을 통해 그런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3. 간단히 당사자인 김제동이 사실이다라고 답하면 더 이상 논란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문제인데 "웃자고 한 얘기인데 죽자고 덤벼든다" "국감에 부르면 언제든지 나가겠다. 감당할 수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어르고 일을 키우고 있다. 김제동이 폴리테이너로 현정권과 각을 지고 그동안 비판적 발언을 한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일이다. 뭐, 사실이라면 사실확인만 하면 군이 꼬리 내릴 일을 저러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이 아닌 농담일 수도 있지만 일을 키운 이제는 사실이 아니라면 그여파는 군의 명예훼손과 관계되는 일이라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으면 계속 문제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으로서는 폴리테이너로 일을 더 키워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닐 경우에 저렇게 큰소리 쳐 놓고 어쩔 것인지는 모르겠다.
김제동이 맞는지 국방부가 맞는지는 지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