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6-11-07 14:22
“우병우가 다가오자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특종기자 인터뷰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1,109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3124

“우병우가 다가오자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인터뷰] 5시간 기다려 검찰조사 받는 우병우 포착한 조선일보 고운호 객원기자

2016년 11월 07일(월)
이치열 기자 truth710@mediatoday.co.kr
sns share 작게크게

7일 월요일 아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여유있는 모습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조선일보의 1면 사진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조선일보 고운호 객원기자로부터 취재 당시의 상황을 들어보았다.

- 우병우 전 수석이 조사 받는 방을 다 뒤져서 찾은 건가? 정보가 있었던 건가?

"우병우가 수사 받는 방 번호와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갔다. 다른 층에서는 최순실, 안종범 수사 받고 있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다. 사진부에서 두 명이 취재 지시를 받았고 나는 경험 많은 선배 한 명과 취재에 나섰다."

- 취재 지시는 언제 받았나?

"오후 6시쯤. 일요일 근무 하고 야근까지 내가 하는 순서였다. 사진부 전기병 부장이 우병우가 조사 받고 나오는 모습과 검찰에서 조사받는 모습을 비교해보면 어떻겠냐는 지시가 있었다. 주완중 주말 데스크가 사회부 법조취재기자에게 우병우 수사관련 정보를 요청해서 서울중앙지검 내에 우병우 전 수석이 있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대략적인 위치를 정한 다음에 취재에 들어갔다."


- 사용했던 장비는?
"캐논 1DX 카메라에, 600mm 망원렌즈와 2배율 텔레컨버터를 끼우고 모노포드를 사용했다. 거기에 옥상 울타리에 렌즈를 거치하고 나무에 등을 기대고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찍으려고 노력했다. 데스크가 직접 건네줬던 고배율 망원경도 사용했다."


▲ 11월7일 조선일보 1면
- 몇 시간 동안 기다린 건가?
"밤 8시반에 서울중앙지검이 보이는 반대편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취재후에 대략적인 거리를 재보니 30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우병우가 조사 받고 나오기 전인 새벽 1시쯤 철수했으니 다섯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 우병우가 카메라 앞에 몇 번 나타났나?

"다섯 시간 동안 총 세 번 우병우의 모습을 기록했다. 밤 8시반에 자리를 잡고 난 직후인 8시 50분쯤 처음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에는 우병우만 보였다. 1분 여동안 조사실 안에서 왔다갔다 스트레칭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벽에 얼굴이 가려 더 잘 보이는 장면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 잠시 후 9시25분께 우병우의 모습이 다시 1분 여 동안 포착됐다. 처음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수사관들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이 가까이 오니까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우병우가 말을 거니까 수사관들이 답을 하는 분위기처럼 보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상황은 좀 어이없었다. 10시 55분에도 우병우가 보이긴 했다. 혼자 서있기만 했다."

- 취재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마감시간에 맞춰서 사진을 송고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제일 컸다. 다섯 시간 동안 900여컷을 찍었지만 쓸만한 것은 100여장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많이 찍었다. 그 중에 두 번째 우병우 전 수석을 찍은 사진들 중 두 장만을 골라서 9시 40분쯤에 송고했다. 보통 9시 전에 한번, 11시 반에 한번은 보내줘야 1면에 사진이 들어간다. 오늘자 조선일보 서울수도권 외 지역에는 이 사진이 실리지 못했다. 취재하는 시간에 계속 신문은 인쇄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서 빨리 마감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제일 컸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추위도 점점 느껴졌고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것이 어려웠다."

- 우병우 전 수석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들었던 생각은?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구나. 했다. 그간 실패했던 뻗치기 취재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2014년 12월부터 사진기자를 시작하면서 뻗치기 했던게 이완구 전 총리후보자 집 주차장에서 경비원들의 감시를 피해 13시간 숨어있던 적도 있었지만 취재에 실패했다. 신격호 회장을 찍기 위해 롯데호텔에서 요리사들 비상출구 통해 잠입 시도했었지만 그때도 촬영에 실패했었다. 그런데 어제 우병우 전 수석이 파인더에 들어온 순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다. 고도로 집중했었던 때라 놀람보다는 빨리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 고운호 기자
- 오늘 신문을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축하 받을 일인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잘봤다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 취재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하는데 거기도 반응이 상당하다. TV에 보도되는 오늘자 조선일보의 1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잘봤다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 기분 좋았던 거는 오늘 아침 조선일보 사진부 뿐만 아니라 타부서 기자들이 ‘백만 꼭지 글보다도 사진 한 장이 갖는 힘이 크다’라고 덕담해 준 거였다."


고운호 기자는 조선일보 사진부에서 2014년부터 객원기자로 일해옴



원문보기: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3124#csidx0f674a29295a1ef9a570d8ec3ca9b7c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쉐오 16-11-07 14:26
   
대포 쏘셨네 이분
제발 검찰한테서 수사권 취소되길
아니면 청장 사형먹이고 다시 수사 하던가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1400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7742
38177 김형석 한마디 ㅋㅋㅋㅋ (6) 묵객 03-28 1109
38176 트럼프의 노골적인 아베 패싱 (12) 열혈소년 04-20 1109
38175 트럼프 트윗 (4) 항해사1 04-28 1109
38174 대구 상인들이 웃기는게 (13) 하데승ㅇㅇ 05-01 1109
38173 최고 수준의 험 모자이크 (3) 에2리언 05-02 1109
38172 조미정상회담ㅋㅋㅋㅋㅋ (60) 반박불가 05-28 1109
38171 주진우가 김부선에게 한 짓의 문제점... (12) 인구록시 05-31 1109
38170 김경수와 드루킹 관계. jpg (41) 손구로 07-31 1109
38169 경기·인천지역 민주당 지지율 폭락 원인은 이재명 경기… (11) 김석현 08-07 1109
38168 총풍 댓가가 무려 1억달려였구만 (17) 다라지 08-17 1109
38167 중국하고 터어키를 보면서 뭐 느껴지는게 없나 봄 (18) 달의몰락 08-23 1109
38166 심재철과 자유꼴통당 법적 처벌 가능 (27) 서울맨 09-28 1109
38165 사립 유치원이 믿는 구석 (11) 샤를리 10-19 1109
38164 지만원,김대중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약했었다! (5) 진실과용기 02-16 1109
38163 나경원 연설 다 거짓말이었네.. (3) 진실과용기 03-12 1109
38162 산불에 여소방,여경 없다 (33) 순둥이 04-05 1109
38161 일본이 한국 정부를 바라보는 시점 ~ (5) 별찌 04-09 1109
38160 달창 박원순 선생.jpg (15) wodkd959 05-14 1109
38159 황교안이 가발쓴거였어...그냥 잡담.... (8) 강탱구리 05-21 1109
38158 황교활 담화 어이가 없네요 (21) 콜라맛치킨 08-14 1109
38157 김경수 지사 근황......... (7) 강탱구리 10-17 1109
38156 지금 나경원 걱정할때가 아닌것 같아요. (8) 뇌세포 12-04 1109
38155 대구 범어사거리에 걸린 현수막 (5) 보미왔니 12-05 1109
38154 경남거제 자유당 김한표 밀리는중 (10) 콜라맛치킨 12-13 1109
38153 애국보수 문재인정부 (21) 2019사역자 02-17 1109
 <  7211  7212  7213  7214  7215  7216  7217  7218  7219  7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