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입니다.
한국외대 정외과를 졸업한 서기석씨가 쓴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일본과 불필요한 갈등을 제거하고
중공마귀와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러시아와 중국이 갈등요소를 제거하고 서로 협력하듯이요.
제1장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정대협은 '일본의 사과'과 목적이 아니라 '반일을 위한 반일'이 목적으로
중공과 북괴 조선노동당의 통일전선 선동에 놀아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뭐 저도 어느 정도 동감은 하는
대목이었습니다만 증거도 뚜렷하게 있지 않은데 너무 확정적인 어투로 말하는건 너무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 ‘정대협의 목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일본 정부와 싸우는 데 있다’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의 말을 전합니다. 수요집회가 종북주의자들의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일 수 있다고 고발합니다.
제2장은 솔직히 '연미일(聯美日)'파인 제가 읽기에도 상당히 거북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일제시대가 조선의
발전을 일으켰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이 부분은 그냥 걸르다 싶히 했습니다.
제3장과 제4장은 중국의 굴기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안보국면에 진입하였다고 왜, 한국 정부는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환영하지 않느냐며 거칠게 불만을 토로합니다. 한미일 3국 군사동맹으로 중국과 북한에 맞선 공동 전선을 형성해야 될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Zeitgeist)이자 대한민국의 전략적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름 시간때우기 용으로 읽기엔 좋은 책이지만, 2장은 정신건강상 그냥 거르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