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노무현 임기 기간이 마냥 호황기였던 것처럼 말을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죠.
임기초인 2003년은 전 정권에서부터 비롯된 카드대란이라고 불리는 가계 발 국내 금융위기로 힘들었었고
임기말인 2007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과 미국 가계소비 위축으로 여러 가지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힘들었으리라 생각되는 건 유가파동이라 불릴 정도로 급격히 상승한 유가가 아닐까 합니다.
연도 |
환률 |
국제유가($) |
휘발유 판매가 |
소비자 물가지수 |
2002 |
1186.2 |
26.7 |
1269 |
78.17 |
2003 |
1192.6 |
28.4 |
1294 |
80.92 |
2004 |
1035.1 |
33.6 |
1365 |
83.83 |
2005 |
1011.6 |
49.3 |
1432 |
86.13 |
2006 |
929.8 |
56.7 |
1492 |
88.07 |
2007 |
936.1 |
61.5 |
1525 |
90.3 |
2008 |
1259.5 |
93.9 |
1692 |
94.52 |
2009 |
1164.5 |
61.7 |
1600 |
97.12 |
2010 |
1134.8 |
77.8 |
1710 |
100 |
2011 |
1151.8 |
104.8 |
1930 |
104 |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노무현 정부는 임기 5년 동안 유가가 116.5%나 상승했지만 휘발유 판매가는 17.85% 소비자 물가지수는 11.59% 상승에 머물렀습니다.
그에 비해 2MB 정부는 임기 4년 동안 유가가 10.7% 상승 했고 휘발유 판매가는 14.06% 소비자 물가지수는 10.02% 상승 했습니다.
상승한 유가에 비해 노무현정부는 물가를 상당히 낮게 유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을 잘 처리해서 유가가 올랐슴에도 수입 물가를 낮추어서 서민의 부담을 덜어준 것입니다.
그에 비해 2MB 정부는 유가가 오르든지 내리던지 고환율정책을 유지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서민에게 집중된 것입니다.
여기서 노무현 정부가 성공한 정부 였는가 아닌가 하는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노무현 정부에게 실망한 점도 많았었고 대통령으로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각종 부동산 광고로 떼돈 벌면서 이런저런 기사들로 투기바람 일으키고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세금폭탄타령을 늘어놓으며 방해만 일삼던 조중동세력이,
사학법 개혁때 부폐한 사학재단 편을 들며 수천 건의 민생법안들을 볼모 삼아
시도때도 없이 단상점거에 거리농성에 수개월동안 민생은 나몰라 하면서 국회보이콧한 새누리당이,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에는 어느 정도 분노를 느끼곤 합니다.
최소한 노무현은 서민들 편에서 서민들을 대변하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민의 고통을 나몰라 하면서 고환율 정책을 편 2MB 정부와는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