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반대를 외치는 한국 진보의 이중성을 말해 보고 싶어요.
한반도 안에서는 남한 독재에 쌍심지를 켜면서 북한 독재는 눈감아줍니다.
한반도 밖에서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독재국가를 인정하는걸 미국의 이중성이라 비난하면서 정작 한국 진보 자신들도 타국의 독재에 관심없습니다.
중동 민주주의를 위해 한국 진보가 정권을 잡고도 무엇을 했지요?
미국의 반민주주의, 제국주의 행보에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북한 독재정권 추종자 노릇을 자처하는거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한편의 재미도 없는 연극을 보는 기분입니다. 정말 통일되면 이 북한 독재정권 인정한 사람들 리스트 만들어,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에게 뿌려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말로만 '국민의 심판' 운운하는 이들에게 '인민의 심판' 을 받게 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 분들의 반미 속내는 자신들이 민주화 운동할때 미국이 협조 안해준것에 미국에 원한이 쌓인것이지 '민주주의' 라는 대의를 위해서가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만약 미국이 그때 그분들을 도와줬어도 나중엔 도리어 그 도움이 한국 정부를 전복시킨 내정간섭이었다고 미국 비난하며 반미유행 탈 분들 같네요.
미국이 한반도 독재 인정했다 비난하는 사람들이, 미국이 한반도 철수 운운해서 한국전쟁이 일어났다고 미국 비난하는걸 보면 노예근성인지...
한국 보수가 진보보다 낫다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북문제 제외하고는 보수엔 별 기대 자체도 안하고 있고, 진보에 워낙 기대를 걸었다가 진보의 추태를 보니 이젠 보수보다 점점 더 미워지고 있다가 제 속내입니다.
툭하면 레드 컴플렉스 자극해서 진보 몰아부치던 보수 행태 흉내내서 한국독재 컴플렉스 자극해서 진보가 보수 몰아부치는거면 이게 한국 정치의 한계인가 싶습니다.
누군가 보수보고 이런 말했다지요? '니들 북한 망하면 뭐 뜯어먹고 살래?'
전 진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니들 보수 망하면 뭐 뜯어먹고 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