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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씨는 메갈하고 똑같은 짓을 했죠.
남성의 권리에 대한 주장을 하면서 정치적 편향을 드러내고 그 결과 반대 쪽 절반 이상의 남자를 적으로 만들었죠.
메갈이 여성운동을 한답시고 아군이 될수도 있던 남자들을 적으로 만든것 처럼.
사실 이런 사회운동은 적을 최소한으로 설정하고 동조하는 아군을 많이 만드는게 중요한데 둘다 사회 운동이 아니라 혐오가 목적 인걸로 보입니다.
성재기 개인의 정치성향이야 다분히 우파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2012~2013년에 걸친 일베 옹호발언도 결국 대선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개인의 성향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죠. 12년 대선에서 남성연대는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성단체가 100% 지지한 문재인 후보를 피하고 박근혜 당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합니다. 전쟁터나 다름없었던 대선정국에서 당연히도 친문성향의 네티즌과의 과격한 설전이 오갔고 자연스레 오유등 좌성향 커뮤니티와도 척을 지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성재기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깁니다.
"내 본분이 뭔데요?왜 남성연대를 시작한줄아세요?1999년 군가산점폐지 때문입니다. 성평등 빌미로 국가안보 말아먹겠다 싶어서요. 인권을 위해서라도 국가안보가 우선이죠." (군가산점을 폐기시키고 여성부를 탄생시킨 김대중 정부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죠)
"남성연대해피빈. 좌우여야의 정치만 중요한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먼저라 생각하신 6,118분이 87%를 달성해 주셨습니다." (좌우 여야의 정치만 중요한게 아니다)
"나와 남성연대를 향한 그 날선 기준, 잘난 혀들이 왜 지금껏 여성부, 페미들은 그대로 뒀나? 여성단체출신들은 열심히 여성운동만하다 정치하는거다? 그런 생각하는 네놈들이 패미니즘을 키운거야. 여성계는 문재인 지지하는데 나는 좌우 다 아울러야했다고?내가 예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