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시절에 6월항쟁이 있었습니다.
서슬퍼런 전두환 정권이 굴복하고 대통령선거를 체육관선거에서 직선제로 바꾸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했을까요.
6월항쟁때 찍었던 시청광장사진을 보고 뭉클했었습니다.
사석에서 대통령 욕만해도 잡혀가는 시절에 무슨 용기로 저리 많은 사람들이 얻어 맞아가면서
끌려가서 고초를 격으면서까지 열심히 했는지.
결국 대통령직선제를 이루었다고 기뻐하고 감격했을테지만 목숨까지 버릴 마음으로 이루어낸
직선제로 노태우가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언론이 통제되고 땡전뉴스만 흘러나오는 시절이었다지만 아마 국민들이 미웠을겁니다.
물론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으로 찍은사람들을 뭐라 할수 없습니다.
또 노태우가 당선된것은 국민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하고 군사정권을 물리치려는 노력한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역사에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가졌을겁니다.
그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많은 세월이 흘렀다해도 새누리당의 뒷편에 군사정권의 환영이
어른거릴겁니다.
아마 그당시 선거때에도 역사에 죄짓지 말자는 말이 나왔던거로 압니다.
그러나 아마 반대편은 지금과 똑같은 반응을 했겠지요.
혹시 압니까...후세 역사속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