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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7 16:07
펌)김대중과 경부고속도로 진실
 글쓴이 : 당신생각
조회 : 2,570  

아래 김대중 고속도로 반대 이야기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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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일베들이 김대중과 김영삼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며 드러누웠다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사진.
하지만 누워있는 두 사람은 얼굴도 보이지 않고 옷차림새도 국회의원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거기다 무엇보다 어이가 없는것은 피켓에 써있는 '고속도로 반대'라는 글자가 누가 봐도 훤히 보이는 합성이라는 점이다.

일베들은 김대중 당시 의원이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면서 그 돈으로 '밀을 심자' '감자 옥수수 심자' '농업국가 만들자'고 했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렇다면 당시 김대중은 경부고속도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었는가?
김대중은 고속도로 건설의 취지 자체에 반대하는것은 아니었으며, 
다만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울-강릉간 동서고속도로가 보다 시급함을 주장하는 지극히 합리적인 이의제기를 했다.


“한편 고속도로 건설이 지역불균등발전을 가져온다고 주장한 논객으로는 당시 건설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이 단연 돋보였다. 그도 고속도로 건설 자체는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과 긍지를 느낄 일이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그는 1967년의 제62회 국회 건설위원회에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한마디로 ‘머리보다 다리가 크고 양팔과 오른쪽 다리가 말라버린 기형아 같은 건설’이라고 규정했다. 그 의미는 두말할 나위없이 영남 지역으로의 교통망 집중이 강원;호남과의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것이었다.(한상진, <고속도로와 지역불균등 발전>, 『논쟁으로 읽는 한국사 2 근현대편』, 역사비평사, 350면 이하 요약)” 

DJ는 결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역구인 호남만을 고려하는, 호남푸대접만 강조하는 것도 아니었다. 국제기구의 조언과 보고에 합당한 영동고속도로의 건설을 먼저 주장했다. 이는 결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었다. 

김대중 의원은 1968년 2월 22일 국회 건설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이 질의한다.


“…시급한 것은 동서를 뚫는 그러한 교통망이 필요하다, 이것은 누구나 알다시피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이 대륙에 진출하기 위해 남북종단에 철도와 도로를 치중하였기 때문에 그 유산으로서 이와 같은 교통 체제가 되어 있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재원 또 한정된 능력을 가지고 지금 가위 우리나라 현실로 보아서 그래도 가장 발달된 그 노선에 다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급한 것은 뒤로 미루고 안 급한 것은 먼저 한다, 이런 일을 정부가 하고 있다는 건데….” 김 의원의 주장 요지는 이미 일제 시대 때 대륙 병탄 목적으로 남북종단 교통체계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군사용 도로를 제외하고는 철도·도로 시설이 거의 없는 강원도를 연결하는 동·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더 필요하며, 세계은행(IBRD)의 결론 역시 그렇다는 것이다.


아래는 실제 1968년 2월 22일 열린 국회 건설위원회 회의록 중 김대중 의원의 발언내용.


2.png


즉 김대중은 국제기구의 보고서를 근거로 들어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극히 합리적인 이의제기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도 일베들은 김대중이 고속도로 건설을 부정하고 농업국가나 만들려고 했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당시 김대중의 소속정당인 신민당 당수 유진오의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 
실제 당시 야당은 경부고속도로 자체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지 않았으며,
다만 우선순위를 놓고 볼 때 영동고속도로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3.jpg

건설의 취지는 옳지만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주장.


<논쟁으로 보는 한국현대사>란 책에 ‘고속도로와 지방불균형발전’이라는 장을 저술한 한상진 울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김대중이나 야당의 논리는 고속도로 자체를 부정하는 논리가 아니었고, 실제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소외된 전라도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급속한 이농현상 등이 발생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DJ의 주장대로 서울~강원 간 고속도로가 우선 만들어졌다면? 교양역사서 <타르타르스테이크와 동동구리무>를 펴낸 정창수 박사는 “강릉은 대도시가 되어 있었을 것이고, 부산은 부산대로 지리상 발전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해상교통이 발달하고 해안지역의 전반적 개발이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주장은 만들어진 기억”이라고 말했다. 실제는 경부고속도로 개발 반대론이라기보다 차선론이었고, 나름대로의 대안적 논리가 있었음에도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등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딱지를 붙인 이후 진실로 둔갑한 ‘조작된 기억’이라는 설명이다.




“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1965년 11월부터 1966년 6월까지 한국 교통상황을 조사한 IBRD의 보고서는 철도 중심의 수송체계를 도로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유료 고속도로의 건설보다는 국도, 지방도의 포장에 치중할 것을 주문했다.(한상진, 앞의 논문)” 

김대중은 이후 71년 대선에서 IBRD의 보고서 내용대로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와 지방도의 확충이 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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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고속도로를 반대하면서 농업국가로 만들자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2)고속도로 취지에 반대하지 않았지만 강원도쪽이 먼저고 경상도쪽은 차선이라고 했다.

3)서울 - 경상도는 이미 일본이 만들어놓은 철도 도로를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동서 횡단 도로는 너무 없다.

4)부산은  굳이 건설이 늦어지더라도 자체적으로 발전할수 있으나 강원도는 도로가 필요하다.

5)당시 60년대에는 지금과 같은 IT산업이나 반도체 산업보다는 지하자원(석탄)을 이용한 산업이 낫다는 생각.(석탄은 80년대에 들어서 하양세 김대중쪽 주장은 60년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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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13-09-07 16:21
   
한국의 경제성장은 솔직히 미국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가난한 나라가 공산국가가 될 확률이 높다'라는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케네디 참모진과 하버드의 경제 브레인이 제시한것이 한국의
'수출주도형'경제발전 전략이었습니다.

이러한 미국측의 전략제시가 있기전에 박정희 정권의 경제정책이라는 것은
토끼털을 많이 깍이, 생선많이 잡기, 돼지 키우기 등이었습니다.

"수출전략이 없다."라는 것이 당시 미국의 한국경제 정책에 대한 주요 비판이었습니다.
피눈물 13-09-07 16:25
   
즉, 수출주도형 경제개발 전략은 박정희 정권에서 나온것이 아닙니다.

한국 경제발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은
강력한 독재체제하에서 산업 인프라 구축, 이것이 정확한 평가라 봅니다.
종북척결 13-09-07 16:27
   
피눈물 13-09-07 16:37
   
기사는 저곡가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고속도로의 지역 편파적인 건설 비판 두가지를 다룬 것입니다.
당시 IBRD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보고서 맥락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즉 고속도로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닌 도로 건설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것인가? 그런 문제였습니다.
피눈물 13-09-07 16:43
   
맨위에 '고속도로 반대'라는 문구를 자세히 보시면 어색합니다.
합성이죠.

지금은 탈이념의 시대이지만, 인터넷 세계는 그런것이 아닌
그저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정당, 지도자를 가지고 하는 말싸움터입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면 고쳐서라도 관철시키겠다는....

이런 행태는 그저 자그만한 영역에서 직업적 정치인들의 장기판 졸로 노릇하는것 뿐이 안됩니다.
종북척결 13-09-07 16:53
   
전시효과 와 소비성향을 높이는 고속도로보다...이게 반대한거 아님?????했잖음..ㅋㅋ

고속도로 하지말고..지방 국도나...정비하자... 얼마나 근시안 적임??? ㅋㅋㅋ

한마디로 고속도로는 전시효과이고 소비성향이 높으니...그돈으로 국도나 정비하고...도시 와 격차가 많은 농촌경제나 살리자....이런 내용 아님?? ㅋㅋㅋㅋ
피눈물 13-09-07 16:59
   
"경부간은 복선철도와 교통 도로가 어떤 지역보다 가장 잘 돼 있기 때문에 시급한 것은 동서를 뚫는 그러한 교통망이 필요하다”며 “급한 것은 뒤로 미루고 안 급한 것을 먼저 하는 이런 일을 정부 당국이 하고 있다"

고속도로 반대와 고속도로 우선순위 선정을 구분 못하는지요?
종북척결 13-09-07 17:12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0687671<--가서 보시지요..반대했나 안했나..드러누었나 안누었나..ㅋㅋ
피눈물 13-09-07 17:16
   
저 기사는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반대 아닙니까?
1968년 2월 22일 열린 국회 건설위원회 회의록 중 김대중 의원의 발언내용이라고
윗글에 적어두기도 했는데

그당시 김대중씨가 고속도로를 자체를 반대했는것이 아닌
나름 세계은행 자료를 토대로 우선 순위가 영동고속도라고 말한것입니다.

님이 편향적인 사고로 그리 믿고 싶다면
제가 시간낭비 할 필요는 없지요.

그냥 님혼자 그리 생각하고 싶은 문제니 뭐
종북척결 13-09-07 17:20
   
뉴스라이버스 기사 보여주고..다른기사 보여 줘도 자기가 믿고 싶은것만 믿으면서 남보고 그러네..ㅋㅋㅋ

뉴스라이버스 기사에도 고속도로는 전시효과이고 소비성향이 높으니 그돈으로....국도나 정비하고...도시와 격차가많은 농촌경제를 발전시키자 <--- 저게 반대한거 아님???같은 기사보고 다르게 해석하나???

한국경제 기사는 더 자세히 나와있고...

"신민당 의원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뜩이나 전라도에서 현 정권에 대해 불만 운운하는 이때에 같은 국토 내에서 어찌하여 한쪽은 철도 복선화가 있는 곳에 다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파행을 하는가"라며 "고속도로를 만들어 봐야 달릴 차가 없다. 부유층을 위한 호화시설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유진오 신민당 당수는 "독재자 히틀러의 그 유명한 아우토반을 연상했다"며 "아우토반은 경제적인 의미보다 군사적 의미가 더 컸지만 자고로 독재자는 거대한 건조물을 남기기를 좋아한다"고 날을 세웠다.

야당 의원들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드러누워 "우량농지 훼손이 웬말이냐,쌀도 모자라는데 웬 고속도로냐,부유층 전유물인 고속도로 건설 끝까지 결사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피눈물 13-09-07 17:26
   
당시 국회 건설위원회 회의록에 나온 내용보다
한국경제 더 신뢰가면 님은 그리 믿으시고요.
그리고 기사도 경부고속도로반대지, 일각에서 주장하는 고속도로 자체 반대는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나라고 커다란 국책사업에 있어서
이러저런한 여론수렴과 타당도 조사, 토의 검증은 당연한겁니다.

색안경이나 벗으시죠.
종북척결 13-09-07 17:35
   
색안경 님이 벗으시지요...고속도로는 전시효과 이고...소비성향이 높다 <---이 구문이 님 생각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느낀 사람의 표현인가요????뉴스라이버리 에는 이렇게 나와있고...

한국경제에서도 ..김대중 뿐만 아니라 정부일부..학계 모두 반대했다라고 하는데...그중 야당이 젤 심했고
     
피눈물 13-09-07 17:41
   
아 진짜 말귀 못알아 먹네.
일단 저기 누운 사람들이 야당 의원들이라는 것부터가
그냥 왜곡입니다. 아무런 근거 없구요.

국회 건설위원회 회의록이라는 공식 문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발언, 당시 야당 발언은 싹 무시하고
신문기사에 나오는 문구하나로 고속도로가 필요없다했다고 주장하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애초에 합성한 사진들고..
노트패드 13-09-07 17:39
   
대중이가 반대 했던게 맞습니다.

당시 신문들에 대중이가 반대 했다는 글들이 전부 있을텐데,

오래된 신문 자료는 찾으면서, 대중이가 반대 했던 그 기사들은 쏙 빼놓으셨네요.

전형적인 선동글입니다.
피눈물 13-09-07 17:48
   
그래서 세계은행의 자매기구인 국제개발협회의 지원이 거부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에 손벌린 계기가 되는것입니다.
피눈물 13-09-07 17:50
   
당시 타당성 여부나 여론수렴 이런것을 떠나, 국제개발협회의 지원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고
야당에서 동서 개발 논리에는 이러한 현실적 필요성 또한 있었던 것입니다.
gigi 13-09-07 20:30
   
풋,,,, 그 당시 신문기사가 버젓이 있는데도 쉴드치는 인간은 뭐지....???
     
피눈물 13-09-07 20:39
   
당시 신문도 남북간 길을 뚫는것보다 동서간 길이 뚫는것이 우선아닌가? 라는 글이 있습니다.
글이나 제대로 읽으세요
난독증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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