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은 항상 다르기 마련이고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결정하는가가 그 사회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은 항상있어왔고 사회가 바뀌기위해서는 부딪치고 깨지고 어떤것은 또 죽고 새로태어나면서 흘러가는거죠. 갈등하며 싸우되 신변잡기나 막말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두고 논쟁을 한다면 오히려 권장되야합니다.
문제는 지역, 성별 세대등을 단순히 묘사하면서 이분법적인 낙인을 찍고 상대적인 정체성을 가진 집단에게 막말을 쏟아내는거죠. 어디어디 지역은 어떻고 쓰레기들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런식의 낙인찍기와 대립은 사회를 갈라놓고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키죠. 지역감정도 문제지만 성별에 따른 갈등도 요즘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의견이나 입장이 달라 논쟁을 벌이더라도 어느집단을 일반화해서 매도하기 시작하며 끝없는 대립만이 남습니다. 이런것들이 냉소적인 사회분위기와 극단적인 갈등을 만듭니다.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저출산문제와 인구구조에 따른 국민연금, 국방, 복지와 세금 문제 뿐 아니라 나라의 비전까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어 낼수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