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에서 KoSIDA라는 기관을 하나 신설한다고 하는군요.
이름이 "꼬시다"라는 걸로 봐서는 뭔가 구린 냄새가 나는데요.
뭐 선입견이겠죠.
암튼 이게 뭔가 보니깐..
2년짜리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랍니다.
2년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소프트웨어 명장' 칭호를 주고 온갖 특혜를 부여한다고
꼬시고 있군요.
이 교육기관과 다른 몇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인력 30만명을 추가로 공급하겠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보통 대학교 컴공과 4년 + 대학원 정도 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꼬시다에 입학해서 2년만 공부하면 '소프트웨어 명장'이라니.
입학생 두뇌에 전극을 연결해서 리눅스 커널 소스코드라도 주입 시키는건가.
암튼 30만명의 '소프트웨어 명장'이 시장에 주입되면
그 '명장'들의 인건비 수준은 볼만 하겠군요.
그리고 그렇게 신규 채용되는 '명장'들을 바라보는
현업의 선배 노가다 개발자들은 그 신입들을 명장 대우 해 줄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