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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6 23:30
동아일보 오보가 씨앗이 된 분단의 역사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1,111  

194512, 동아일보는 소련은 신탁통치를 주장하고 미국은 즉시 독립을 주장한다는 왜곡 보도를 내보낸다. 실제로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를 주장한 쪽은 미국이고 소련은 시기가 짧을수록 좋다는 의견을 냈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였지만 그 여파는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유일상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동아일보의 보도 이후 신탁통치에 찬성한 세력은 좌익으로 몰리고 친일파와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는 외세의존 세력들이 오히려 지배계층을 재구성했다. 다수 국민들의 반식민지·반외세 감정을 포착해 신탁통치는 또 다른 식민통치라는 선전구호 아래 국내의 자주·민주세력을 매도하고 고문 기술자를 포함한 친일파를 다시 등장하게 만들었다.”


동아일보의 오보가 나간 뒤 남한 사회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썩였다. 조선일보는 죽음으로 신탁통치에 항거하자는 제목으로 호외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언론실증사에 따르면 그때까지 친일파는 매국노요 민족 반역자였는데 반탁운동을 세탁의 계기로 삼아 애국자로 둔갑했다.” 강만길 전 고려대 사학과 교수는 신문들의 오보와 선동이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력이 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좌익 세력들은 동아일보 보도 이후 반탁운동에 참여했다가 나중에 찬탁으로 입장을 바꿨는데 미국과 소련의 군사정부가 남북을 분할 통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임시 민주정부를 설립하고 과도기적인 신탁통치를 받아들이는 게 통일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교과서에는 공산주의자들이 처음에는 반탁을 했다가 소련의 사주를 받아 찬탁으로 돌아섰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은 사료로 본 20세기 한국사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익 친일세력들은 신탁통치 갈등을 이용해 전체적인 정치구도를 찬탁=극좌·친소라는 틀 속으로 몰아넣으며 자기들의 세력을 확대해 나갔으며, 어느덧 반탁은 애국이며 즉시 독립의 길이요, 찬탁은 매국이며 식민지화라는 등식이 성립돼 갔다.” 소련이 타스 통신을 통해 해명을 하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런 사실은 국내에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5173#csidxdea12502fe56309af5903ff5f20f57e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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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돌이2 19-02-16 23:34
   
기레기들을 처단해야하는 이유!
초록바다 19-02-16 23:46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의 일원으로 1945년 4대 전승국들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다. 그러나 10년 만인 1955년 영세중립국의 형태로 통일이 되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 속에서 양측의 타협을 얻어낸 것이다.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등 점령 국가들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는 오스트리아 지도자들의 명석한 국제정세 판단력이 크게 작용했다.
오스트리아의 통일기반은 4강의 분할점령 3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제1공화국 시절 수상직을 역임했던 온건사회주의자인‘칼 레너’의 주도하에 임시정부가 들어선다. 그는 단일 행정체제 아래 오스트리아 전역을 통합구역으로 묶어 두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원래 소련은‘레너’가 사회주의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오스트리아를 공산화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레너’는 통일이 더 소중하다고 믿고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중립적인 통일국가의 형성에 앞장섰다. 결국 통일주의자였던‘레너’의 임시정부가 오스트리아의 통일에 결정적 기초를 제공했다.
1945년 11월 총선을 통해 오스트리아는 연립정부를 수립한다. 임시정부의 수상을 거쳐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된‘레너’는 1947년 1월 이미 스위스 식 중립화 방안을 시작했다. 연립정부의 일원인 사회당도 중립화 통일방식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국민당도 중립노선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어‘피글’수상은 1949년 외세에 의존을 고려하지 않는 중립노선을 명백히 했다. 주변 강대국들의 협력 유도에도 적극 나섰다.
     
초록바다 19-02-16 23:49
   
오스트리아의 사례로 미루어 볼 때
분단과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1.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를 받아들인 다음
2.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 중심으로
3.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4. 중립 노선을 바탕으로
5. 강대국들의 협력을 얻어 독립을 이뤄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므로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맞았던 것이지요.
리루 19-02-17 00:00
   
과연 오보일까
     
Coollord 19-02-17 00:05
   
오보하나 났다고 저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수 있을리가 없죠...

이미 계획은 짜여져 있었고, 그 신호탄을 기래기들이 쏘고 바로 계획대로 움직였겠죠.
          
초록바다 19-02-17 00:11
   
당시 정치적 열세에 있었던 친일파와 우익들이 정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보는 게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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