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효... 제가 이러니 보수(우익) 어린이란 표현을 쓰는 거예요. 본래 좌파란 용어는 절대적이진 않지만 상대적이지 않는 용어로 쓰는 게 맞아요. 진보와 보수가 상대적인 거죠. 좌파와 우파란 용어는 그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포지션에 따라 딱 정해져 있다는 거죠.
아래보니 얼척없는 글에 많은 보수-우익 성향의 분들이 얼척없는 주장들을 해대고 있는데, 좌파는 현재 신좌파나 포스트-뭐뭐로 많이 변해있는 상태고요. 아래 코뮌이나 볼셰비즘이나 따위의 것과 거리가 멀어진지 오래예요. 댁들이 좌파라고 떠드는 애들은 노빠거나 야당 성향이거나 이 정도요. 중도나 좌파식으로 말하자면 프티 부르조아 정도? 근데 성향이나 주장이나 좌파가 아니니까 자꾸 상대적이란 말을 끼워넣고 자위를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전혀 아니거든요.
또 하나는 민주주의와 좌파가 태생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좌파의 역사(것도 표피적인)를 훑어대시는데, 착각말아야하는 게 전체주의는 좌우에서 모두 나온 현상이라는 겁니다. 나치나 일제, 파쇼, 독재 따위의 것들은 우파들의 역사 아닌가요? 좌파에겐 스탈린 마오가 있다면 있는데, 그 쪽은 히틀러 무솔리니 피노체트 박정희 따위의 인물들이 있죠. 민주주의에 참 어울리는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ㅋ 근래 보수나 우익 성향의 분들은 이 사실을 망각하고 있어요. 좌우에서 전체주의의 문제가 생겼다는 걸. 학자들은 그렇게 접근 안 하거든요? 그래서 근대성이란 비판이 나온 거예요. 좌우든 뭐든 상관없이 그 시대의 목적론적이고 기계론적 사고가(근대적 사고) 전체주의의 문제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가장 유력한 인문학적 이론이죠.
본래 민주주의는 태생부터 좌쪽의 주장이었고, 본래 우쪽은 민주주의를 부정했던 게 맞죠. 프랑스 혁명의 정신인 박애, 평등, 자유의 사상 자체가 보수나 우파에서 파생된 게 아니예요. 공산주의자나 사회주의자가 자유와 거리가 멀다?ㅋ 미국에서 가장 먼저 흑인 인종 차별 문제를 보편적으로 꺼내든 게 사회주의자들입니다. 미국의. 공산주의의 기본 사상은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연합이고 그걸 코뮨이라고 불렀죠. 자유란 건 그래서 포텐셜이 넓은 개념입니다. 우는 자유고 좌는 자유를 억압하고? 이래 생각하면 안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