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이재명 시장 지지율 상승은 아주 좋은거죠. 사람들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제가 인제 걱정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거죠. 나중에 누군가가 후보가 될 경우에 그 지지들이 다 함께 모일 거라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시장뿐만 아니라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모두 다 지지율이 더 상승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제가 정국 흐름을 놓치는게 아니고요. 저는 엄연히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서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제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저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역할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겁니다.
김어준 : 오.. 연습하신 건가요? 역사가 역행하지 않도록 내가 1번 주자기 때문에 저지선 역할을 한다. 새누리당이 역사를 역행하려면 나부터 밝고 넘어가야 한다. 답변 괜찮습니다. 방파제인인가요? 방파제 문재인. 괜찮은 답변이었는데요. 근데 본인 앞가림부터 해야죠, 본인. 본인 재수생인데. 남들 챙기다가 또 낙방하고 3수는 못하시잖아요. 재수.
문재인 : 네 뭐 3수 없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함께 가는 것이 제 타고난 기질입니다. 그건 뭐 저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저는 제가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함께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시장, 최전방 공격수 역할 잘해주고. 또 저는 저대로 또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하고. 또 뭐 다른 대선 후보님들,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해서 나중에 좋은 경쟁해서 힘을 함께 모으면 그때는 상대 후보가 누가 나와도 우리가 문제없이 정권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 후에 함께 국정 운영 해 나가면 저는 개혁도 훨씬 힘차게 해 나갈 수 있고, 또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정권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토대도 구석에 다 마련되어 있는 것이죠. 저는 아주 기대가 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BS-nvmtEdE&t=221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