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앵커)
영수증 다 가지고 계신거죠? 그럼 그거 공개하면 간단한거 아닌가요?
윤미향)
그렇긴 합니다. 그렇지만 공개의 절차나
공개했을때 거기에 후원하신 분들, 지출업체의 보호라든가...
앵커)
그거 얼마든지 익명으로 가능한거 아닌가요?
윤미향)
아 그렇죠.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세부내용을 제공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윤미향)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저는 3월20일부로 정의연을 사직했습니다 (웃음)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고요. 제 권한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2.
앵커)
영수증 세부내역은 가혹하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세부내역 공개하면 투명해지고 서로 이해하는데 빨리 도움되는거 아닌가요?
윤미향)
지금 정의연 사무실은 업무가 마비.. 활동가들은 거의 상처를 받았고.. 공격 받았고.
마치 할머니를 이용해서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호도당하고 있는 현실..
(기자들이)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고..
앵커)
정말 제가 계속 이런 말씀 여쭤봐서 미안한데
아니, 그러기 때문에 더욱 빨리 영수증 공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게 상식적인 판단인데, 왜 그게 힘들까요?
윤미향)
사실은 지금 이런 의혹이 보도되는것들이...
사실을 보도해도 그게 관심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는거에요.
담당실무자가 기자에게 다 설명을 했대요.
맥주집에 다 지출된게 아니고 후원의밤에 총괄적으로 지출된 사업이다.
라는 설명을 했대요. 하지만 기사에 그대로 실린거에요.
우리는 약간 기자들의 목적이 따로 있지 않는가 하는 의혹들을 가지면서..
그런 절규를 한게 아닐까.
제가 평소에 그 실무자를 너무 잘 봐왔기 때문에...그 친구의 울분을...
앵커)
그러면 잘 아시니까!!!
당선자께서 잘 아시니까 실무자들에게
자, 영수증 빨리 공개하고 털고가자 조언을 하실 수 있지 않나요?
윤미향)
그것도 제 권한 밖의 일입니다.
앵커)
아니 조언은 하실 수 있지 않나요?
윤미향)
조언도 제 권한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자는 떠난 것으로 끝이고요. 이사회가 있고, 자문위원회가 있고...
제가 조언을 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