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몰락에 대해 방송에서 뜬구름만 잡아대는거 같아 한번 써보겠습니다. 통합당 몰락의 근본 원인은 중도표 잡기에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총 유권자중 20~30프로는 중도 유권자인데 이들이 전부 민주당계열로 가버렸습니다. 왜일까요? 죽어도 통합당은 찍기싫다 이겁니다.
제 주변에 문대통령 싫어하는 사람들,민주당 싫어하던 사람들 조차 민주당으로 몰아줬습니다. 아무리 민주당이 싫어도 통합당보다는 낫다라는 인식이 박혀있기때문이죠.
그럼 왜 중도표가 민주당으로 쏠렸을까요?
첫째. 친박청산 실패 ㅡ황교안,김진태를 비롯해 친박계열이 당내 주요직을 차지하면서 박근혜를 이어받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곧 독재세력의 후예라는 이미지로 이어짐.
둘째.코로나정국 발목잡기ㅡ코로나로 인해 나라가 위태로웠고, 다행이 문대통령의 지휘로 잘 넘겨서 국민들이 국뽕을 느끼고있을때 통합당은 태클만 걸고,대국적지원은 안했죠. 이거때문에 통합당은 발목잡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습니다.
셋째. 일 안하는 정당ㅡ황교안이 잡고나서부터는 장외투쟁,단식,삭발등 공격적인 활동은 주로하되 산적한 민생법안은 도외시했습니다.
넷째ㅡ막말. 김두호,차명진외에도 황교안,나경원,김진태,이정현등이 계속 막말을 쏟아냈는데 이게 국민이 납득할 막말이 아니었습니다. 좌파독재,종북세력,종중국세력등의 막말을 쏟아냈는데 높아진 국민들 수준에는 이해,납득이 전혀 안되는 단지 구시대적 선동으로 보인거죠.
다섯째. 황교안ㅡ황교안이 너무 욕심을 부렸습니다. 대선주자를 굳히기위해 홍준표,김무성등 경쟁자를 제거하기위해 공천은 안했죠. 그들의 지지층이 중도에도 어느정도 있었는데도 말이죠. 차라리 홍준표,김무성을 호남에 공천시켰으면 둘이 떨어져도 경쟁자제거로 좋고,붙으면 본인의 리더쉽을 보여준거라 좋았을텐데요.
여섯째. 김두호ㅡ김두호의 막말로 30,40대가 대거 투표소로 몰렸고, 이들은 진보층입니다. 그외 중도층인 20대까지 투표소로 가는 현상을 초래했죠. 제주변 20대들이 그러더군요. 본때를 보여주러간다고...
일곱째. 태극기부대,일베ㅡ태극기부대와 일베와 한편 먹으면서 통합당의 이미지는 썩창났습니다. 그들이 통합당의 지지층이긴해도 대신 나머지 국민들에게는 반감을 주는 세력이었죠.
여덞째.네이버댓글조작ㅡ네이버댓글을 장악하므로서 일반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반감을 심어주었죠. 그 반감이 민주당표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