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심하게 짜증이 밀려오네요. ㅎㅎㅎ
최소한 좌파 우파와 같은 이념을 얘기하자면 기초상식은 알고 얘기해야죠.
이건 너무 하네요.
그냥 아는 단어를 마구잡이로 나열 해놓고 멋대로 결론을 내놓았군요.
무릇 지식이란 머리속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는 게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기초하여 써야 한답니다.
(아래 링크는 쿤다님의 무식이 찬란하게 빛나는 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416166&page=1
더 재미난 것은 이런 소설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좌파분들이 있다는 게 기절초풍할 일...
이건 뭐 시골 좌파촌노들을 앞에 데려다 놓고 불량 약품 팔아먹는 약장수도 아니고...ㅋ
그래서 제가 새벽은 깊었으나 간단히 한가지 알려드리죠.
우선 좌파 우파 개념을 알려면, 몇가지 기초상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념에 대한 가장 간단한 모델(블런델-고스초크 모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거 보시고 제대로 이해를 하신 다음, 허위가 아닌 진실로 제대로 글 써보세요.
이 초간단한 모델만 보시더라도 이미 쿤다님의 주장은 틀렸음을 알 수 있죠?
우리가 흔히 좌파 우파라고 분류는 하지만 실제 학문상으론 이처럼 복잡하답니다.
그런데 공산주의(NL포함)를 학문적 개념마저 초월하여 그냥 직관적으로 우파라고 주장하다니 ㅠㅠ 이건 정말 코메디가 아닐 수 없네요.
님이 최소한의 지식인이라면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지 엉터리 논리를 사실인냥 구구절절 설파하시다니... 참 낯짝도 두껍습니다.
위 그림에 대해 보충설명을 드리자면,
영국 John Blundell, Brian Gosshalk는 사회적, 정치적 태도에 따라, 1)보수주의적 2)자유지상주의적 3)사민주의적 4)권위주의적 네 집단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기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수주의적(conservative) : 신자유주의적으로 시장 자유를 찬성, 가족 마약 낙태 쟁점에서는 강력한 국가 통제를 원함.
2) 자유지상주의적(libertarian) : 모든 방면에서 개인주의와 낮은 수준의 국가 관여를 원함.
3) 사민주의적(socialists) : 경제생활에서 더 많은 국가 관여를 바라고 시장은 불신하나 '도덕적'쟁점에 관한한 정부관여에 회의적임.
4) 권위주의적(authoritarian) : 경제적인것, 도적적인 것 두 영역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원함.
여기에서 NL을 포함한 공산주의는 어디에 포함될까요?
바로 '권위주의 좌파' 라는 돼 있는 제1사분면의 가장 극점에 공산주의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쿤다님은 NL이 민족주의라는데 착안을 해서 NL을 우파라고 궤변을 늘어놓은 거 같은데... 음....
좌파도 민족주의 좌파가 있답니다.
기왕 갈쳐드리는 거 제가 링크 까지 해드리죠 ㅎㅎ (아래 링크 참고)
이 링크를 보시면 '좌파 민족주의'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보셨다면 더이상 NL이 우파라는 궤변질은 삼가해주세요.
쿤다님이 보다 확실하게 이해가 되도록 제가 별도의 숙제를 또하나 내 드리겠습니다.
위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의 4분면에 각각 알맞는 말(예: 공산주의 등)을 채워보세요.^^
힌트 :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옵니다.
지난번엔 자본론(가치론) 숙제도 안하시고 그냥 도망 가시던데...이번엔 도망가기 없기.
그리고 이 숙제를 통해 제대로 이념 구조를 이해하셨다면, 이젠 제발 불량 약품은 팔지 맙시다. 아셨죠? 쿤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