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미르·K스포츠재단 눈덩이 의혹… 대통령-최순실 친분을 다 아는데…”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청와대 유착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원책은 두재단의 수상한 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재단에 돈을 많이 낸 순서를 보면 묘하게 기업의 매출이 서열로 줄서있다. 자발적으로 냈다면 재계 순위가 상관없을텐데 마치 누가 정해놓은 것같이 나눠있다”며 ”설립 허가는 평균 27.2일이 걸린는데 너무 일사천리다. 미르같은 경우 오후 5시 접수해 실제 처리된 소요시간은 불과 5시간이다. 2008년 이후 하루만에 허가한 것이 6개 뿐” 이라고 꼬집었다.
듣고 있던 유시민도 "설립인가를 내줄때 예산지원을 요구할까봐 공무원들은 꺼린다. (대부분) 부처 산하 공익법인이 생기는걸 꺼려하는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한 일이냐. 대통령 모르게 측근, 참모가 기업들에게 돈을 갈취한 것이냐 하는것인데, 전경련이 재벌 대기업에서 돈을 걷어 재단을 세운것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안종범 청와대 수석에 전화해서 돈을 모인 사실등을 보고한점, 두재단이 대통령 해외순방때 행사 관여, 창립총회가 열리지 않은 점 등은 소문이 아닌 팩트”라고 체크했다.
전원책은 이번 사태를 두고 황교안 총리의 유언비어 의법조치 가능 이란 발언을 두고도 한마디 했다. “대통령하고 우리국민들 사이에 간극만 커진다. 총리가 해서는 안될말을 했다. 대통령과 최순실과의 친분을 다 아는데 청와대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청와대에도 쓴소리를 했다. "최순실쪽에서 추천해서 청와대 헬스트레이너 3급 행정관으로 임명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공사구분을 못한것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