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필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 12. 15. 04:02
분석관1: 주임님, 닉네임이 나왔네요.
분석관 2명: (박수 짝짝짝)
2012. 12. 15. 04:05
분석관1: 피곤하죠? 한시간이면 끝나겠죠? 이거 봐요.
분석관2: 음… 우리가 찾았네. 일단은 이 사람이 쓴다는 부분이 나왔네.
분석관1: 고기 사주세요.
2012. 12. 15. 04:09
분석관1: 이거는 수사팀에다 구두로 넘겨주자. 있는 거가 중요하니까. 팩트만 넘기고. 판단은 거기서 하게 합시다. 우리가 판단하지 맙시다.
분석관2: 일단은 내일 요거 뽑아서 넘깁시다.
분석관1: 어렵게 가지 말고 쉽게 가자구요.
분석관3: 한건했잖아 너 땜에.
분석관2: 똥글뱅이를 칩시다, 다음에 계정은 무얼 찾겠다 관련글은 무얼 찾겠다.
2012. 12. 15. 04:50
분석관: 1만6380개 16만 아니야, 처음부터 잘라서 해야 하는 것 아냐, 5개씩 잘라야 해, 서식은 그대로 놔두고 유알엘(URL·특정 인터넷 주소)만 그대로 붙이면 안 될까? 야 대박인데 진짜.
2012. 12. 15. 05:24
경찰관: 일단은.
분석관: 숫자는 나왔고 그다음에 로그인 아까 그거… 뭘 했는데 찬성이고 뭘 했 는데 반대고… 요 사이트… 요 사이트 요 사이트 이것은 주로 국정원 같고 요런 글에 대해서 올린 것 같기도 하고. 노데이트나 스타트데이트.
2012. 12. 15. 17:48
분석관1: 닉네임이 찾아내기 시작했으니까, 주무대가 오늘의 유머야.
2012. 12. 15. 17:50
분석관2: 닉네임 ‘나도한마디’ 맞는 거 같아요. 오유에서도 같은 글 썼거든요. 이명박 대통령이….
2012. 12. 15. 17:57
분석관1: 보배드림이랑 이쪽 서버 압수해오고 그거 분석해야 되는 거 아냐.
2012. 12. 15. 21:44
분석관: 어제 피의자가 진술할 때 인터넷 기록을 지웠다고 한 거예요. 그래서 뭐가 맞냐, 분석했던 사람들을 불렀던 거예요. 그래서 욕먹은 게 ‘너희는 회의 안 하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을 먹을 거냐’, 그리고 수서경찰서에 가서 분석관 ○○○과 분석관 ○○○ 둘이서 발표한대요.
2012. 12. 15. 22:28
분석관1: 한 300개 정도 남았거든요. 예상 질문만 좀 정리를 해 달라고 하셔서.
2012. 12. 16. 01:16
분석관2: 그게 여기 있다니까요. 북한 로켓 관련 글들. 선거 관련된 것은 확인해봐야.
분석관1: 그럼 그건 이제 수사팀의 몫이고. 실제적으로 이거는 언론 보도에는 안 나가야 할 거 아냐. 나갔다가는 국정원 큰일나는 거죠. 우리가 여기까지 찾을 줄은 어떻게 알겠어.
분석관2: 우리가 판단하면 안 되고. 기록은 (보고가) 올라가겠지만. 안 하겠지.
분석관1: 노다지다 노다지. 이 글들이 다 그런 거야.
분석관2: 그거 혼자는 안 했을 거 아냐.
분석관1: 그리고 직원 한명이겠냐고, 너 같으면. 초기에 아이디 패스워드 파일을 받았잖어. 그게 몇 명한테 쓰라고 파일을 줬겠지. 그럼 여러 명이 서로 똑같은 아이디 번갈아 쓰면서. 왜냐하면 아이피 주소는 바꿔야 할 거 아냐.
2012. 12. 16. 02:53
분석관1: 보시면서 코멘트를 달아 달라고 하시거든요. 우리 쪽에서 답을 달아야 할 거 같아요.
분석관2: 증거인멸 시도가. 제출 시에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 이건 아닌 거 같은데요.
2012. 12. 16. 15:34
분석관1: 이게 우리가 했던 웹 있잖아요. 그걸 노트 데스크. 다 합해가지고 인제. 우리가 했던 대로 총 몇 개 히트해서. 쓰레기 정보라고 해서 이상한데.
분석관2: 글 게시하고 관련없는 유알엘은 제외를 하고. 우리가 검색했던 유알엘은 총 몇 개였는데 결과를 확인한바 비난이나 지지 관련 글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써갈려 그러거든요.
2012. 12. 16. 15:44
분석관1: 그런데 보고서에는 그런 내용 없이 어디서 몇 건 찾았고. 보고서가 공개되나요?
분석관2: 공개되겠죠.
분석관3: 여기에는 안 들어가지만 분석보고서에는 아이디와 게시글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에요?
2012. 12. 16. 15:50
분석관1: 한글아이디 20개 영어아이디 20개 어디서 나왔냐. 텍스트 파일 나왔잖어. 그것을 검색해 보니 아이디와 하나하나 매칭이 되었다.
분석관2: 거기까지만 쓰는 거야.
분석관1: 공개되겠죠.
분석관2: 수사 서류가 일반 열람 되나요?
분석관1: 아, 공개. 저쪽에서 재판이 들어가면 피의자 쪽에서 이제 공개요청 하겠죠.
분석관1: 아니, 우리 당사자끼리만 하면 되지만 이게 일반한테도.
분석관2: 그러면 국정원이랑 우리랑만.
분석관1: 아니요. 민주당도 이제 나중에 재판이 걸리면.
분석관2: 민주당도 열람이 되는 건가요?
분석관1: 예. 재판이 걸리면.
분석관2: 아. 그럴 수 있겠구나. 그러면 어차피 그런데 그 아이디랑 그 게시글 뭐 이런 것들은 보고서에는 들어가야 되잖아.
분석관1: 이 문서 했던 것들 다 갈아버려.
분석관2: 예, 갈아버릴게요. 싹 다?
분석관1: 누구든지 대답하면 안 돼요.
분석관2: 모릅니다.
분석관3: 알려줄 필요가 없어요.
분석관2: 기억 안 납니다.
분석관1: 결과적으로는 없는 것으로 하자, 그거까지는 우리가 이야기가 되었잖어.
분석관2: 진짜 이건 우리가 지방청까지 한번에 훅 가는 수가 있어요.
“닉네임 찾았다” 박수 짝짝짝…대선 3일 전엔 “다 파쇄해”
12월15일 새벽
국정원 직원 컴퓨터·노트북서
언론사 사이트 등에 써진
선거지지·비방게시글 등 증거 확인
12월16일 밤
‘선거관련 활동 없는 것으로 하라’
윗선 지시받고 허위보고서 작성
찾아낸 아이디와 닉네임 빼고
수서경찰서에 분석 자료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