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당시 처음부터 여의도 집회장에 출석도장 찍으리 갔었는데요.
보도 볼록 바닥에 앉은 300여분으로 시작해서 그 주 토요일이던가요. 어두워진 여의도역 방면에서 정장차림인 분들 부터 학생들과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몰려 오시는데 정말 말로는 표현 못할 고마움으로 가슴이 벅찼던 기억이납니다.
당시 탄핵안 의회 가결되고 어느분 분신 시도까지 했었구요.
그 분이 바로 백은종님이었어요.
그날 촛불 집회는 이후 자리를 옮겨 종로 1,2,3,4,5 동대문을 채우고 광화문으로 이어 졌어요
너흰 아니야와 님을 위한 행진곡 바위처럼 등의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렸더랬습니다.
딱 15년이 지난 오늘 여의도 같은 장소에 갑니다. 일을 해야하는 몸이라 저녁 조금 늦게 도착하겠지만 지금도 "너흰 아니야"를 외치고 싶네요.
국민이 명령했던 공수처를 쓰레기 취급하며 욕보이는 저 ㅅㄲ들은 정말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