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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9 01:13
중도필승론의 폐기 그리고 참중도의 시작
 글쓴이 : 김석현
조회 : 358  

그동안 한국 정치판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간단했습니다
20세기에는 정치에 참여할 권한이 없었기에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억하기로는 자민련 정도였을까요
그 외에는 사실상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의 양당 구도로 정치판은 돌아갔습니다
어쩔 때는 진보 어쩔 때는 보수였었지만 어쨌든 그 둘만이 제대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정희 김영삼과 김대중의 경쟁과 갈등이 만들어 낸 지역감정을 기반으로 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총선이나 양당구도로 치러진 대선에서 3세력은 자리가 없었고 빈틈을 찾아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 많은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당은 점차 커지고 공고해졌고 소수의 비례대표를 제외한 양당의 싸움의 승자는 곧 선거의 결과를 판가름 짓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보수와 하나의 진보가 남은 것이죠

그럼 여기서 선거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중도필승론입니다
전체를 0에서 10으로 놓았을 때 상대가 7을 부른다면 나는 6을 부른다면 0~6의 지점을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설령 상대가 6을 불렀다고 하면 내가 5.5를 부른다면 0~5.5를 확보하여 상대보다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도하게 중도로 들어가게 되면 그 빈자리를 좀 더 좌경화된 정당 우경화된 정당이 차지하고 들어와서 지분을 빼앗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것의 어려움을 많은 실패를 통해 뼈져리게 배운 강경세력은 모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그 당내의 세력을 가져가는데 집중을 하고 선거때는 중도를 흡수하기 위해 다시 손을 내밉니다.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걸고 말입니다

물론 선거라는 것이 이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지만 양당제라는 구도는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켜왔습니다. 보수정당은 복지를 말하고 진보정당도 전면적인 소비세 증세가 아닌 부자증세 운운하는 것이 그런 예라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극한 이념논쟁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기에 정치권도 그 접점에 집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가운데에 위치한 국민들은 그것만으로는 만족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선거때는 손을 내밀었다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원 위치하기 일쑤이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상징하는 두 세력에게서 낡은 정치를 한다는 인상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곧 이념싸움인 그들은 실은 한통속일지도 모르며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현실에는 뒤쳐져 있으며 왼쪽 아니면 오른쪽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느낌마저 들게 하여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김영삼 김대중 이래로 내려져오던 양당구도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안철수로 대표되는 합리적 중도세력(참중도)이 바로 그것입니다

90%를 민주당에 몰아주던 호남에서 대세가 되었음에도 영남에서 새누리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고루 지지를 얻는 안철수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력입니다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고 이념에 기반을 두지 않아 영호남 싸움에도, 종북친일 다툼에도, 식상한 운동권 출신도 아니고 새마을운동식 산업역군도 아닌 21세기 IT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전에 없던 세력입니다

더 이상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선점하려 한 중도라는 고지는 선거에 이기기 위한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지켜져 온 중도필승론의 폐기를 의미합니다.

이 새로운 합리적 중도세력의 지지층은 21세기의 발전해나가는 국가의 모습을 이 새로운 정치인에게 투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정당의 모토를 탈이념, 합리적 개혁노선으로 설정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이것은 마치 부먹 찍먹 싸움으로 수십년을 싸워온 이들에게 뿌려먹는 소스를 선보이는 것과 같은 센세이션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아직 변화를 두려워 하는 이들은 이 낯선 등장에 어리둥절 할 수도 있겠으나 앞으로의 과제는 

진보와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까지도 변화시켜 아우를 수 있는 큰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하여 
정치권을 더 이상 싸움터가 아닌 학문과 연구의 장으로 성장시키고 
이를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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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 15-12-29 02:22
   
글에 동의도 안하지만

그정도라도 됫으면 좋겟습니다

걍찍어요 중도곤 자시곤 본인 이해관계나 성향 안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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