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라디오 듣고 파주에서 코로나 치료중 탈출한 분이 왜 탈출 했냐는 의료진 물음에 음식에 독약을 탔다고 대답했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한 자랑스러운 나라에서 왜 저 어르신들은 아직도 저런 과대망상에서 못 빠져 나올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분들만 욕할 문제도 아닌거 같습니다. 과거 일제시대 6.25군사정권을 거치면서 이분들은 정권가진 자들이 어떻게 시민들을 탄압하고 거짓으로 선동하고 홍보 하는지 몸으로 체험했을 것이고, 그 기억을 버지리 못하고 지금도 똑같은 기준으로 생각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그런 선동에 더 쉽게 넘어가고요! 옛말에 사람은 딱 자기가 알고 경험정도로만 상황을 판단한다고 하는데 딱 그말인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한없이 불쌍하고 슬픈일인거 같습니다. 이분들도 지난 시간동안 위정자들이 어떻게 말하건 진실은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자기도 그렇게 당할 수 있다는 피해망상 같은게 있으신거고 진짜 나쁜 놈들은 이런 공표를 이런분들 가슴에 심어준 놈들과 이용해 먹는 놈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친일파, 군사정권 독재세력, 이를 추종하는 정치인들과 전광훈 같은 기회주의자 들이 더 싫고 용서가 안되고요! 이분들 따져보면 피해자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다 우리의 가족 일텐데, 욕만 할께아니라 이제는 제도적으로나 사회 수준이 과거의 패러다임이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 세상이 이라고 꾸준히 설득해야 될거 같습니다. 그래야 완전하게는 아니더라도 이런 극단적인 분열은 앞으로 조금이라도 풀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이런 분들과 이야기 하면 열부터 받기는 하지만 불쌍한 분이다 생각하고 내 부모, 조부모 라고 생각한다면 시간을 가지고 설득하는게 시간 낭비만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진짜 나쁜 놈들은 이런분들의 공포를 알면서 이용해 먹는 넘들이죠!!! 정부도 강경하게 대처하여 일벌백개로 해야 될 부분은 당연히 하되, 북한처럼 싫다고 버릴 수 없는 우리의 한 아픈 과거라고 생각하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설득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큰 국민적 호응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