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다른 의혹은 전혀 의심이 안됐고 이것만 깨름칙했는데 결국 이게 걸렸네..
대부분의 정상적인 정치인들은 각자 나름의 선이 있다..이걸 넘으면 정치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고 항상 경계하는 선..이 선은 정치인마다 약간씩 다르다..고 노회찬같은 분은 이 선이 더욱 보수적이기에 우리가 별 거 아닐 거라 생각하는 일에 운명을 달리 하셨지..이재명같이 공격수를 자처하는 정치인도 이 선이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항상 반격받을 수 있으니)..이런 이유로 정치인들은 줄타기에 능할 수 밖에 없다..
근데 이재명 부인은 정치인이 아니지..그동안 내조만 하다가 대선 때 선을 못지키고 과도하게 욕심을 부린 듯 보인다..어떤 이는 아들이 마약하고 폭행하고 성매매 시도해도 정치하는데 '이게 뭔 대수냐'라며 정치인과 가족을 분리하며 볼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정치인이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가족을 정치인과 동일시하며 이재명에 실망할 수도 있고..
확실한 건 앞으로 이재명에겐 긴 고난의 여정이 시작될 거라는 거지..아무튼 안타깝다..이재명같은 수십년간 공격수를 자처하는 인물이 민주당에 드문데..대부분은 침묵하거나 공격수 한다 해도 몇 년 하다 몸사리는 경우가 태반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