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09-08 12:03
내 친구를 보면서 느낀 점
 글쓴이 : 두루뚜루둡
조회 : 349  

나랑 손붙잡고 대학 원서를 내러갔던 친구놈이 하나 있다
둘은 수능성적표를 받고 원서를 내고 그 자리에서 합격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친구놈은 대학교 공부에 재미를 붙였는지 4년 내내 학점도 좋고 해서 1년 기술고시 준비를 한 다음에
공기업에 입사를 했고 대학교 공부에 취미를 붙이지 못한 나는 그런 길 근처에 가지도 못해봤다

군대도 늦게가서 전역하고 시험 준비를 하던 때에 친구놈이 주소지를 지방으로 옮기면 매월 80만원씩 돈이 나올테니
그러지 않겠냐고 했다 돈 한푼 아쉬웠던 시절이지만 젊고 유망한 친구놈 장래에 흠집이 갈까봐 거절했었다
나중에 만나서 커피한잔하고 당구를 치면서 회사생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점심값을 내본 적이 없다고 공공 사업 따내는 쪽에서 로비로 점심값을 대준다는 이야길 했다
학교 다닐 때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까봐 뭐든 자기힘으로 하던 친구였기에 속으로 많이 놀랬다 부도덕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져가는 친구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아니면 친구가 변해가는 것일까

친구는 여전히 공기업에 다니고 연봉도 주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고 재산도 잘 모아서 잘 산다
나는 많이 뒤쳐진 삶을 살고는 있다 근데 그 뒤로 마음에 벽이 하나 생긴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는 꽤나 진보적이었는데 내가 오히려 보수적이어서 정치이야길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내가 하기가 싫다 그냥 좋은 놈이야라고 되새길 뿐이지

쓰다 보니 뻘글인데 그래도 미미하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에 정의라는 것은 있는 법이고 누구든 어느 자리에서든 정의를 위해 어느 선에서 노력한다
정의를 말하면 ㅂ신이 되는 사회 정의를 말하면 기껏 너 잘났다라는 소리 밖에 못 듣는 사회에서 이제 좀 벗어나 보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둥글둥글 19-09-08 12:05
   
제게도 비슷한 친구가 있습니다
좋은 놈인데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칼까마귀 19-09-08 12:13
   
수해가 나고 수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아서 보내온 구호물품은 동사무소
창고에 썩어 가면서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인력부족 그러나 동사무소 동장과 총무 사무장은
퇴근할 때 구호품을 집으로 싣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수해복구가 끝나고 난 동사무소를 때려치고 바로 군대를
자원입대 했습니다. 사실 전 군 면제에 해당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나의 선택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갈마구 19-09-08 12:16
   
멋진글이네요... 미래의 후손 (저는 참고로 자식이 없어요) 을 위해서 우리 모두 힘들겠지만 노력해요...

전 그래서 문재인대통령을 존경합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003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343
31652 한번 보자구 (31) 찢가락 06-05 349
31651 문디 오늘 결근 임? (5) 도이애비 06-06 349
31650 To 이재멍 (16) 엎드려OO 06-07 349
31649 조직적 공작이 의심되네요! (17) 쥬스알리아 06-07 349
31648 보수는 한국사람들의 경제적 욕구를 과소평가했음. 민성이 06-07 349
31647 보수세력내 일본간첩들의 존재를 추상적으로만 알았는… (4) 보혜 06-09 349
31646 503때 이번 대법원 사태만 봐도~ (3) 새요니 06-09 349
31645 애미추 소리를 스스로 듣도록 홍보하는건 첨보는구먼.. (18) 유수8 06-10 349
31644 김정은 절친 데니스 로드먼이 CNN 인터뷰서 눈물 흘린 이… (1) krell 06-12 349
31643 으휴 관종들.. (5) 아발란세 06-13 349
31642 장씨 정신승리 소재 (4) 리루 06-13 349
31641 역대급 박빙의 승부처 흥미진진~!!! (1) 상봉동미남 06-13 349
31640 이제는 구미까지~ 새요니 06-13 349
31639 소득주도까는것들은 머리에 뭐가 들어있을까? (7) 다라지 06-27 349
31638 요즘 베충이들이 잡게 이슈게 있는거 보고 (3) 새요니 06-27 349
31637 수꼴들이 북한인권타령하는것보면 참 웃기단 말이지 (8) 다라지 07-02 349
31636 민주당 시스템을 다 무시하는 넘들이 (2) 본명김준하 07-22 349
31635 요즘 정치관련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네요. (1) 이한량 07-23 349
31634 (2010년) 김무성 "정치선진화.통일세 검토할 때 됐다" (1) 포스원11 11-23 349
31633 유일재의 주장을 반드시 한번들어보길 바란다ㅋㅋㅋ 돌아왔다 11-23 349
31632 김성태 "고용세습 국조, '2015년1월1일 이후' 못 박… (2) 포스원11 11-23 349
31631 최홍집 "권성동 염동열 정문헌에 5천줬다" (10) 콜라맛치킨 11-27 349
31630 그는 왜 삭발까지 해야만 했는가?( 단식투쟁 8일째 ) 김상옥 11-28 349
31629 민주세력의 역설과 지지율.. (2) Anarchist 11-29 349
31628 예배시작 (9) 캔다 11-29 349
 <  7471  7472  7473  7474  7475  7476  7477  7478  7479  7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