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라고 할 것도 없다.
내가 여기 설치는 애들이 자칭 50대라고 말하는 인간도, 밤새도록 죽어라
글올리는 인간들이 철부지 애들이라는 것, 실제로 나이 어린 벌거숭이들이라는 것은
얘네들이 정말 그 시대의 끄트머리라도 살았으면
혹은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고 살펴봤으면 못하는 말들을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노가 느껴진다.
왜 부모 형제 아들 딸 친구를 죽였다면 민정당 뽑지 말아야지 왜 뽑았냐고.
그래서 폭동이다?
1981년 3월 25일에 치뤄진 제 1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두가지 비밀이 있다.
정말 비밀도 아닌데 너무 모르니까 비밀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1980년 11월 5일 신군부의 국가보위입법회의가 제5공화국 헌법 시행 이전의
기가 막힌 법을, 미치광이 법 하나 만들어서 공표한다.
명목은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부패와 혼란에 현저한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한 정치활동을 규제하기 위하여
문제가 있는 정치인들의 정치 참여를 제한한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이 대상을
1979년 3월 12일부터 1980년 10월 26일까지의 기간중 국회의원직에 있던 사람들
1980년 11월 12일 정치활동 규제대상자로 8백35명을 1차로 공고했으며,
11월 24일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을 비롯한 5백67명의 정치활동 금지를 확정했다.
다시 말해 민정당 이외의 모든 정치인들을 감옥에 보내거나 가택연금을 해서
정치 참여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야당은 물론이고 언론 학자 모든 사회전반에 걸쳐
걸리적 거리는 사람들은 전부 잡아 쳐넣었던 것이다.
100% 승리할 수 밖에 없었던 선거제도
1. 1지역구 2인 선출, 중선거구제
당시 불법 관권선거가 없었다고 하는 인간 있으면 인간관계 끊으면 된다.
21세기 2013년에도 불법선거운동이 판을 치는데 그때 오죽했겠는가 말이다.
특히 군의 불법 선거는 노골적이었다.
육군 9사단의 이지문 중위가 폭로한 군부대 투표부정이 아니더라도
특정후보 투표 압력, 주소지 변경등은 양반이고
대놓고 기표한 선거용지를 바꿔치기 했던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식을 불법투표공작을 했어도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1지역구 2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도에서 설사 어느 들러리 야당 의원 한명이
1등으로 당선된다고 할지라도 나머지 1자리를 반드시 가져오도록 공작을 펼쳤다.
2. 비현실적인 후보등록 기탁금
먼저 후보등록 기탁금을 대폭 올렸다.
무소속은 1,500만 원, 정당추천자는 700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했다.
앞선 10대 국회의원 선거때 기탁금이 정당 200만원, 무소속 300만원인 것을 본다면
자금과 조직이 기반되지 않으면 선거 입후보 조차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저 많은 군소정당이 생기고
도대체 누가 저 돈을 지원하고 막후에서 조정했을까?
3.알 수 없는 군소정당
저 당시 물가를 고려한다면 무소속은 1,500만 원, 정당추천자는 700만원의 기탁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런데 무려 11대 국회의원 선거에 12개의 군소정당이 생겨났다.
세력이 있던 야당은 붕괴되었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은 전부 감옥이나 가택연금중인데
수많은 군소정당이 얼마 되지 않는 표를 서로 갉아 먹는 꼴이 된 것이다.
표를 한 곳에 모아도 시원찮을 것인데 갈갈이 찢어가며
민정당은 확고한 부동표와 공무원 군인들의 부정투표로 아주 손쉽게 승리했다.
이 당시 선거제도가 얼마나 민정당에게 유리했냐면
12대때 야당이 전국적으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켰다.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득표율 35.2%을 얻은 반면
급조한 신한민주당이 득표율 29.3%를 득표한다.
그런데 이것을 지역구와 전국구 의원수로 환산하면
민정당 148석 - 67석 신한민주당이 된다. 득표율은 얼마 차이 나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놓은 선거제도로 의석수는 2배가 넘게 차이가 나게 만들어놨던 것이다.
애초부터 질 수 없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였다.
여기 어린 애들한테 말하는데
제대로 아는 사람 만나면 금방 깨질 헛소리 좀 그만 했으면 한다.
누군지 알꺼다.
구라 그만 까고 거짓말 그만하고 무식한 것 그만 티내고 좀 조용히 살자
이 철딱서니 없는 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