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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1 05:53
보수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 부야피엔워
조회 : 1,195  

제 성향은 보수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보수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농업 사회를 거치고 산업 사회를 맞이해서 정책이 옳았든 사람들이 옳았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순위안에 드는 국가가 되었죠.
 
하지만 3.5 사회라 하는 서비스 사회도 한국 구조 내에서는 산업 사회에 매몰되어서 산업 사회의 파편 정도 밖에 안되고
 
다른 국가들은 이미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고 그에 따른 산업들이 발전 하고 있지만
 
유독 한국만 산업 사회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느낌 입니다. IT강국이라 하는 한국 내에서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게임 말고 제대로 만들어지고 있거나 또는 소규모 벤처로 성공해서 크게 성장하는 사례가 몇개나 됩니까. 산업화 마인드로 정보화를 대하니깐 대기업들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다 죽여 놓고 인도나 미국에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탁하는게 현실 입니다.
 
 
하지만 진보적 가치를 주장 혹은 정보화 산업에 적합한 사회 구조로 재편하는 작업을 하기 이전에 나이드신 분들이 이룩해놓은 산업 사회에서의 업적들을 무시 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 부터 사회 전체적으로 널릴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소위 진보라 하시는 분들이 요구 하시는 것의 대다수는 타당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위와 같은 점을 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 드신 분들도 눈을 떠야 하는게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구조로의 이전을 하지 못하면 그 분들이 쌓아 놓은 업적은 모래성 처럼 다 허물어져 버린다는 거죠.
 
 
아직까지도 한국 사회가 근시대적인 큰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건 모두가 동의 하실꺼라 봅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경우 그 모순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 아래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젊은이들 취업도 어렵지만 젊은이들 생각에 사회가 공정치 못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죠. 이게 왜 그런가 살펴보면
 
아직도 공기업이나 정부기관은 소위 빽의 영향이 지대 합니다. 요즘은 빽 없다라고도 하지만 제가 옆에서 보기로는 공기업 만큼 빽의 영향이 엄청나게 미치는 곳은 또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가 다 알만한 곳들 소위 빽으로 들어가는 경우 부지기수 더군요.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들 중 모르시는 분들은 알면 충격 받으시겠죠.
 
실력으로 들어갈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채용인원이 좀 많을 때 일부만 빽으로 뽑고 나머지는 실력으로 뽑더군요. 나이 제한 없애고 성별 차별 없애고 하면 뭐합니까.. 이력서만 그렇게 받지 결국은 그런거 상관없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빽있냐 없냐로 뽑고 안뽑히고가 결정나는데
 
면접은 왜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공정한 척 했다는 증거자료로 삼으려고 하는건지.
 
오히려 사기업이 채용과 관련해서는 더 공명정대하죠. 물론 그들이 재는 스펙에 맞춰야 되지만.
 
 
그리고 사기업들은 사업 경쟁 하는데 있어서 또 얼마나 많은 반칙을 하고 있습니까.
 
국가 발전에 필요하다고 해서 국민들이 묵인 해줬지만 얼만큼 더 묵인 해줘야 되는지 감도 안잡힙니다.
 
발 밑에 쓰러져가나 무수한 중소기업들은 왜 쓰러졌는지 총체적으로만 가끔 언론에서 조명 할 뿐 한국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단 식으로 합리화 되고 있고
 
사기업(더 좁혀서 대기업)은 이제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밟고 빼앗은 그 힘으로 원한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 구조를 일그러트리고 있는 지경에 까지 왔는데 이를 바로 잡지 못하면 국민이 노예로 전락 할 수도 있을 만큼 큰 문제라고 봅니다.
 
한해 몇조씩 벌어들이는 기업들이라 쉽게 건드리지도 못하고 이제 시간 더 지나가면 대통령 위에 대기업이거나 환경에 적응 못해 대기업들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파산한 한국을 맞이 하거나 하겠죠.
 
젊은이들이 노력해도 성취 하지 못하는 세상, 기회 조차 박탈 되는 세상, 공정한 경쟁 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 등등의 말이 나오게 하는 원인 중에 저 두개가 있다고 봅니다.(그 외에도 많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알면서도 묵인 하시겠죠. 어차피 못 고친다고. 그러니 젊은이들이 처음에는 항거 하다가 폭력을 행사하다가 최근에는 자조 섞인 비아냥이나 독설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거라고 봅니다. 무기력하고 나약해진  다만 분노만 하는 젊은이들을 양산하고 있는거죠.
 
또한 많은 보수분들이 보편적 평등은 안되고 기회의 평등, 선별적 평등은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기회의 평등이나 선별적 평등 조차 제대로 이뤄진 적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저는 북한을 정말 싫어하게 된 이유가 북한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고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말만 하면 북한 때문에 고칠 수 없다. 사회적 구조 문제에 손을 대려고만 하면 빨갱이니 뭐니...
 
제가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예로 든건 몇개 지만 저거 말고도 구조적인 문제가 너무 많다고 생각 합니다. 하나도 제대로 손을 못대네요.
 
또 진보에도 정말 벽 같은 문제가 하나 있긴 하죠. 진보분들이 들으면 색깔론이니 뭐니 하겠지만 어렴풋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소위 진보의 탈을 쓴 북한 간첩 같은 존재들...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분 역시 너무 진보 논리에 매몰되서 현실이 안보이는거라 생각 합니다. 이걸 느껴야 진보도 살아납니다.
 
그 북한 간첩같은 분들(악성 종양)이 진보의 건전성을 다 갉아먹고 추진 동력 까지 박살 내버리는 바람에
 
사회가 가지는 무수한 문제점들이 논의 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네요. 좌파가 세상 전면에 나왔다고 하는데 좌파 내에 존재하는 악성 종양들 때문에 좌파가 힘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악성 종양들은 좌파가 쓰러지면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서 기생하면서 다 파괴 해 놓겠죠.
 
그리고 좌파 혹은 진보가 저 악성 종양들 제거 못하고 장악 당하거나 쓰러지면 한국도 끝이라고 봅니다.
 
 
 
개인이 뭔가 크게 바꿀 힘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개개인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문제 개선에 실마리가 될 수 있겠죠.
 
아직 까지는 보수의 힘이 더 크고 사회 구조도 보수적 성향에 더 적합한 형태라고 봅니다. 그러니 보수적 성향을 지니신 분들이 제발 정의감을 가지고 사회 구조 문제 개선에 대해 의식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가 적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 라는 인식도 하구요.
 
사회적 부조리를 없애거나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누가 진보니 보수니 하는 정치적 이념 싸움에만 치중해서 모두가 다 죽는 순간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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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13-01-01 06:29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imf와 부동산 정책실패등을 격으면서 어떤 형태로던 반드시 존재하는 불평등(??) 혹은 기회의 불평등(??)등

이 심하게 증폭되었고, 보수는 보수대로 자신들의 안점감에 궁국적인 힘을 실어줄 새시대에 걸맞는 비전의

동력원을 찾는데 실패했고, 진보는 스스로의 문제의식을 공론화 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공론화 이상의

현실적 대안들을 제시와 더불어 대화, 정치적 현실성을 구축하는데 철저히 실패하고 있읍니다..


사실 이번 대선또한 개인적으로 제기한 양측의 문제점들 에서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론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보수정당이 발전이 동력이 될 비전을 제시하진 못하고, 진보정당들의 아젠다에 걸맞는

것들을 들고나와 근소한 승리를 거두는 형국이었고....


스스로를 진보라 부르는 이들은 아직은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한계라 부를만한 공허한 구호들의 나열수준에서

단 한발자국도 전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읍니다...


보수는 반드시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비전들을 찾아내야 만합니다..그리고 그건 결국은 젊은 보수들의 몫이

될 공산이큽니다.....또한 대한민국의 진보들은 그들의 문제의식들을 구체화 시킬수 있는 현실적인 청치력과

대화법들을 찾아내야만 합니다..또한 이는 좀더 연륜이 있는 진보들의 몫이 될 공산이 클겁니다.
나이거참 13-01-01 07:19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셨군요.

이번 대선의 최대이슈와 쟁점은 중도파들의 행보였습니다.
지켜야 할 보수적 가치와 추구해야 할 진보적 가치를 같이 내세우는 중도파들의 행보는
아마도 차기 대선에서 크게 역할을 하리라고 보이구요, 이것이 이분법적 논리에 틀어박혀서
이전투구하는 한국의 정치판을 어느 정도 변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보수도 중도파의 압박과 자성으로 진보적가치를 받아 들일 것이고,
진보주의자들이라고 하는 이들도, 뼈아픈 패배를 거울삼아 대대적 변화를 추구할 것이고...
국민들이 현실적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중도론자들은 아주 현실적이지도, 아주 이상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세력화는 정치판에 유동성을 더해주고, 활기를 불어 넣을 것입니다.
     
먼스 13-01-01 09:02
   
좋은 글 입니다. ^^ 추천버튼 없나유?
     
털게 13-01-01 11:53
   
보수가 집권을 위해 중도화 되면서 대부분의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죠.
서서히 떨어지고 있을때는 피부로 못느끼죠.위기가 왔을때 피부로 느끼죠.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 위기을 부자들 때문에 이 위기가 왔다고 책임을 회피합니다.

그리스.프랑스.아르헨티나.대부분의 나라가 그랬습니다.
     
붕붕붕 13-01-01 15:28
   
중도층의 역활은 판을 정화하는 나름의 안전판 역활은 충분히 해줄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중도층의 존재가 대국을 살리거나 하긴 어려울 겁니다.

사실 중도층은 어느시절 어떤곳에도 반드시 존재하죠.

독재와 반독재의 대립기에도 중도층은 존재했을 정도이니까요.


어찌되었건 그것이 표심이 되었건 중도층이 되었건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수의 좌클릭

혹은 진보의 우클릭이 아닌, 보수는 보수다우면서 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생기있는 보수가

진보는 진보다운 그들의 장점들을 구호가 아닌 현실에서 녹여낼수 있는 적절한 화법과 양태

를 갖춤으로서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온전히 투사해 낼수 있어야 만 가능 할겁니다.



이분법적 사고의 위험성은 이념을 위한 이념, 진영을 위한 진영의 논리에 빠지기 쉬워 애초에

우리의 고민인 보다 행복한 삶이라는 원초적 질문들을 잊게 만들기 쉬워 문제 이지..

자신들의 색체들을 각자 명확히 현실성 대안으로 가꾸어 의회내에서 어우러 진다면 결코

그들을 이분법적 역활론으로 폄하할 수는 없는일이죠.


전 개인적으로 진보의 우클릭 보수의 좌클릭이 답이 아니라고 보는편입니다.

이는 또한 어떻게 보면 정체성의 혼란과도 연관된다고 보기때문이죠..

대표적인 예가 현 민통당이라 보이고, 오히려 그런 부분이 힘을 받으려면 진보와 보수의

중간쯤에 서있을 정당의 구체화가  보다 현실성있는 판단이 될거라 믿는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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