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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8 22:43
"조선일보가 정치적 목적으로 강준만 교수 책 서평 악용"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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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4080127

다음은 박상문 편집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

<조선일보가 '강준만 교수님의 책'을 1면에 보도한 이유>어제(7일) 오후 <조선일보> 이한수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오후 3시 30분경). 강준만 교수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서평 보도 때문이란다. 교수님의 사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원고 마감이라면서 사진을 빨리 보내달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토요일자 서평란에 이 책의 서평이 실리는 것으로 알고 사진을 보내주었다. 지난주 <조선일보> 서평란에 김용희 음식 에세이 『밥이 그리워졌다』가 '내 책을 말한다' 코너에 실려, 2주 연속 <조선일보>에 인물과사상사의 책이 소개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될 줄 알았다.그런데 4시 30분경 인터넷을 검색하니 「[단독] 진보 지식인 강준만 "문 대통령, 최소한의 상도덕도 안 지켰다"」는 기사가 떴다.

이 책의 서평을 올린 것이다. 먼저 [단독]이라는 말이 성립하는가? 이번주 월요일(6일) 점심 무렵 70여 군데의 언론사에 릴리스를 했다. [단독]은 오직 자신만 아는 아이템을 보도하는 것인데,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이 책의 보도자료를 받았기 때문에 [단독]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어쩌면 [속보] 혹은 [긴급뉴스]라고 해야 한다. 더구나 도서 서평 기사에 [단독]이라는 말을 단 사례는 세계 언론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두 번째, 기사의 내용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이사장 등 소위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졌다. 다시 말해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가 오로지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한 인상을 주었다. 헤드카피를 보자. "새 책에서 직설적으로 비판, '문 대통령, 조국 사태 사과 없어 국론 분열', '유시민은 프락치 사건 있었던 1984년에 갇혀 있어.'" 그리고 오늘자 <조선일보> 1면과 2면에 거의 동일한 내용의 서평 기사를 실었는데, 2면 기사 제목은 "유시민, 조직 위해 성폭력도 감춘 운동권 논리 다시 꺼내'"다.서평 기사를 <조선일보> 1면에 실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자,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명명백백하다.

<조선일보>가 강준만 교수님의 책을 1면에 실어준 것은 아마 '조선일보 1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이 서평 기사 위의 기사 제목은 "100만원 퍼주기, 이 빚더미 더 늘어납니다"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 원씩 준다는 정책에 대해 비판한 기사다.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조선일보> 기사에 강준만 교수님이 했다는 말도 교수님이 한 게 아니다. 손희정의 『페미니즘 니부트』(나무연필, 2017년)에 나오는 대목을 발췌해서 본문에 정리해놓았는데, 이것을 강준만 교수님이 했다고 단정을 지었다."맹목적인 당파성을 '진보'의 자리에 올려놓고 '어용'이라는 말 안에 녹아 있어야 할 수치심을 지워버렸다"는 말은 다름 아닌 손희정이 한 말이다.

원문은 이렇다. "유시민은 진보와 지식인이라는 말을 써온 역사적 맥락을 탈각하여 옐로 스탠스를 간단하게 '진보'의 자리에 올려놓고 '어용'이라는 말 안에 녹아 있어야 할 수치심을 지워버린다."(156-157쪽) 얼마나 기사 작성 시간이 급했으면, 이렇게 부실하게 책을 읽고 서평을 썼을까 싶다.
<조선일보> 기사가 나간 이후, 그야말로 폭풍이 몰아쳤다. 1시간 만에 기사의 댓글은 1,000개 넘었고, 오늘 오후 기준 3,670여 개가 달렸다.어제 오후 6시경, <중앙일보> 박건 기자와 김호정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박건 기자는 국회 소통관 출입기자로 정치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정치팀 기자인데, 서평 기사를 쓴다? 그러면서 당일 기사를 송고해야 한다고 했다. 김호정 기자는 문화부 소속으로 출판 담당 기자다. 김호정 기자에게 퀵으로 책을 보내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서평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조선일보> 서평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였다. 그것도 김호정 기자가 서평을 쓴 게 아니라 손국희라는 기자가 서평을 썼다. <동아일보>도 서평 기사를 냈다. 제목은 "강준만, 문 대통령-유시민 등 강도 높게 비판"이다. <동아일보>는 8면에 서평 기사를 배치했다. 그 내용은 <조선일보>, <중앙일보>와 대동소이하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세 보수신문은 모두 이 책이 진보진영을 비판하는 것으로 이미지를 씌웠다.

어제 저녁 늦게는 에서도 연락이 왔다. 취재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것을 모두 거절했다. 도 <조선일보>와 동일하게 보도할 거라고 판단했다. 보수 유튜버들도 <조선일보> 기사를 그대로 옮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병호TV'를 비롯해서 3-4개 유튜버들이 진보 '좌파' 지식인이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오늘 아침 7시경에 <문화일보> 엄주엽 기자가 전화 해서는 강준만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회의를 하고 나서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 후 전화 인터뷰를 했다). <한국일보>는 오늘 오전에 서평 기사를 보도했지만, 강윤주 기자가 전화를 해서 강준만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인터뷰도 거절했다. 그 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시스> 임종명 기자 등이 연락을 해와서 보도자료를 보내주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보도가 나간 이후, <연합뉴스>, <한국일보>, <국민일보>, <머니투데이>, <뉴시스>, <세계일보>, <서울경제>, , <매일경제>, <아시아경제>, <뉴스1>, <일요서울>, <서울신문>, <뉴스타운>, <문화일보>, <아시아경제> 등 20여 군데가 어제 오후와 오늘 아침 책 서평을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점심 무렵에 서평 기사를 냈지만, 오늘자 석간 신문 사설에서도 이 책을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책 서평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나오는데, 평일에 서평 기사가 나오는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들 언론의 서평 기사 제목을 보자. 「친문 비판 대열에 강준만까지 가세?」, 「진보 성향 교수 강준만, 쓴소리 "文, 조국에 애틋한 심정…2차 국론 분열 불씨」, 「진중권→우석훈→김경률→강준만…文 정권에 돌직구 던진 '진보 지식인'들」, 「강준만 교수, 문재인 대통령·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판」 등의 제목을 보면 <조선일보> 기사를 모델로 삼아 기사를 작성한 것이다.아침 10시경에는 CBS 곽인숙 기자가 전화가 와서 보도자료를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었다. CBS는 어떻게 서평 기사를 낼지 지켜봐야겠다. 더불어 <한겨레>는 이번주 금요일, <경향신문>은 이번주 토요일에 서평 기사가 실리는데, 다른 신문보다 진보 쪽에 있으니 균형적인 서평 기사를 써주길 기대한다. 더불어 보수신문들이 이 책을 편향되게 보도한 이유도 다루어주길 기대한다.
아침 11시경에는 20년 동안 『월간 인물과사상』을 구독한 독자에게서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강준만 교수님이 <조선일보>에 칼럼을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그 기사는 칼럼이 아니고 <조선일보> 기자가 쓴 서평이라고 말하고 책을 꼭 구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라고 하면서 그 독자를 달랬다.맨 처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이 이렇게 이 책을 앞다퉈 보도한 이유는, 그것도 진보진영을 비판한 한 대목만 편의적이고 자의적으로 발췌해 보도한 이유는 결국 4.15 총선 때문이다. 진보 인사가 진보 진영을 비판한 책을 냈다는 것을 기사로 내보내 보수세력을 규합하고 중도세력을 보수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오늘 각 신문들의 총선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데는 모두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 다만 과반수를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의 문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160석 이상 갈 수도" 있다며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김형준 명지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253곳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0-139석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비례정당과 합쳐 과반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121석이 몰린 수도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1-85석을 차지한다는 판세 분석을 했다.

현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들은 다급할 것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는데,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러니 세 보수신문이 아등바등, 불철주야, 삼고초려 등의 심정으로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려고 기사를 부랴부랴 보도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강준만 교수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를 1면과 2면에 전진 배치하고 그들의 프레임에 따라 내용을 발췌해 보도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세계 언론 역사상 서평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을까? 그들은 진보를 이용해 진보를 치는 전략을 짰을 것이다. 작은 흠을 찾아내서 그것이 진보진영 전체의 문제인양 침소봉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준만 교수님이 <조선일보>에 칼럼을 썼다느니, 인터뷰를 했다느니 하는 댓글들이 많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 <조선일보> 이한수 기자가 혼자 썼다. 그리고 강준만 교수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해보시기 바란다. <조선일보> 등 보수신문들이 보도한 내용이 얼마나 편협하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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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띵 20-04-08 22:57
   
기자가아니라  협잡꾼 쓰레기쉐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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