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5.16은 지금의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뜻깊은 날이었다.
국가가 몸을 추스리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분기점이었다.
당시 대통령 윤보선은 미군에게 쿠데타를 막으면 안된다고 했으며, 국민은 희망이 안보이던 어려운 상황에서 기대를 갖게 되었고 실제로 단기간에 보릿고개 문제를 해결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 국력의 기초를 쌓는 시작점이었다.
5.16은 쿠데타였다.
이건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쿠데타라고 해서 무조건 잘못된 것도 아니다.
5.16은 또한 혁명이었다.
거사 이후 대한민국은 혁명적 변화를 겪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혁명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된 변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5.16은 쿠데타이자 구국의 혁명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5.16은 쿠데타고, 쿠데타는 민주주의 헌정을 무시한 위법 행위이니... 5.16은 나쁜 것이고 절대 긍정될 수 없다 강변한다.
초딩 수준의 돌대가리들이다.
마치 조선시대 띨띨한 선비 보는 듯 하다.
국가이성 관점에서 쿠데타란 것은 권력을 누군가가 누군가로부터 몰수하는 것이 아닌,,,, 개체, 생명체로서의 국가의 자기현시다.
당시 민주당 장면정권의 권력을 박정희가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국가가 박정희를 빌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국가 스스로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건강한 생명력을 되찾는 과정인 것이다.
애국심!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 하는 까닭은 바로 애국에 있다.
민주주의 헌정을 위해서라면 나라가 망해도 될까? 당연히 아니다.
만약 미래에 다른나라가 우리보다 더 나은 체제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그 체제하의 삶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어도 될까? 당연히 아니다.
나라의 위기상황에서 정치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사이가 벌어지게 되면, 현실권력체로서의 국가의 가장 밑바닥 본질이랄 수 있는 군이 국가이성을 행한다.
그게 바로 52년전 5.16 쿠데타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우리는 법치주의를 중시해야 하고 그게 애국이다.
그러나 52년전 오늘과 같은 그런 비정상적이고도 힘들고 위험한 상황이라면, 우리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쿠데타를 지지하고, 단합한다.
당시 내가 박정희였어도,, 나는 애국심으로 쿠데타를 일으켰을 것이다.
체제는 옷일 뿐이다. 몸은 국가다.
체제란 국가운영의 질서일 뿐이다.
ps1. 박정희를 까고 싶다면 5.16 말고 유신을 까야 한다.
ps2. 나중에 내가 죽은 뒤 저세상에서 박정희를 만나게 된다면 술한잔 꼭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