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종 어르신들의 부패옹호론을 듣고는 합니다.
또는 인터넷에서도 자칭 보수우파라는 분들도 그러한 말씀을 하시죠.
아무리 보수우파가 부패해도 공산주의, 사회주의자들보다 훨씬 덜 위험하다..라고 주장합니다.
저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 비판하거나 혹은 비난을 하더라도
그 사안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드라마를 비판한다면 최소한 그 드라마를 봐야죠.
책을 비판하려면 그 책을 읽어야 합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비판하려면 최소한 자본론을 읽어야 하고
그 자본론에서 파생된 레닌의 역사적 행보와 함께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자처하던 국가의
최소한의 역사는 알고 있어야 비판도 비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인물과 내용이 있지만 최소한 위에 언급된 내용은 보고 해야죠.
다 읽고 보고 객관적으로 현상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정리해야죠.
이미 나는 저 정당, 저 주의는 무조건 나쁜놈이고 죽일놈이야..라는 명제를 깔고 시작하면
무조건 해당되는 내용만 기억에 남고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 지식은 반쪽짜리도 안되는 실패한 근거와 논리가 되고, 이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우리가 역사적으로 경험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실패한게 맞습니다.
근데 최소한 이론적인 실패라고 단언하기 어렵거든요.
아니라구요? 자본론의 대다수 주요 내용들에 대해서 당시의 시대상에 근거하여 반박하실 수 있나요?
본명은 아니지만 레닌이 아무리 맑스주의라고 해도 애초에 자본론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도 않았어요.
NEP가 무슨 얼어죽을 사회주의고 공산주의입니까.
애초에 민주주의라는 사상의 모토가 자유에요.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이러한 사상의 모토는 평등이라고 볼 수 있죠.
왕권시절 사람들은 계급체계에서 자유롭고 싶었겠죠.
또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병행하던 시기에는 너무 큰 빈부격차에 평등하고 싶었겠죠.
문제는 왕권시절에도 문제는 부패였구요. 자본주의의 빈부격차에도 문제는 부패였죠.
자칭 사회주의의 실패도 부패아닙니까?
물론 저러한 제도들의 실패를 단지 "부패" 하나만으로 설명하긴 어렵겠지만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항상 중심에 있던게 부패가 맞죠.
자칭 사회주의가 위험하다구요? 맞아요.
그럼요.. 왜 위험한지 생각을 해봐야죠.
권력이 소수에게 완전히 밀집되어 부패가 시작하면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도 없고
부패하기도 더 쉽기 때문이 아닌가요?
부패해도 민주주의니까 자본주의니까 괜찮다?
역사적으로 이미 그러했음에도 부패에 의해 망한 사례가 수두룩한데 무슨..
사회주의가 뜬금없이 왜 부상했겠습니까.
현재의 민주주의는 더욱 제도가 완벽하다. 그래서 괜찮다?
그걸 행하는게 사람이면 절대 그렇지 않을걸요?
삼권분립은 기본이고 언론은 국민에게 객관적으로 보도해야하고 국민은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현 여당과 정부는 이러한 국민을 두려워하는게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틀입니다.
국민이 정치인을 무작정 옹호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부패하기 시작해요.
근데 국민이라는 사람들이 그 부패까지 옹호하면 머 어쩌자는 건지...참...답답하네요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 때문에 망한나라 그렇게 많지 않아요.
어떠한 제도든 사상이든 극으로 가니까 망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