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가 꼰대거나 말거나 일단은 젊으니,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시대가 교체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럼 민주당도 영향을 받고, 조직을 더 유연하게 개편해 나갈 수 밖에 없겠죠. 한국 정치계가 한 번 뒤섞이며 다시 자리잡는 과정을 거칠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좋은 역할을 해 준 준석군이지만, 끝은 아름답지 못 할 가능성이 큰데...
1. 정치에 대한 대의명분도 진정성도 없어 인망을 얻는 것이 불가능
2. 그의 무기인 갈라치기와 기회주의는 더 고인물들이 많은 당이라 리더쉽 발휘가 불가
3. 갈등을 부추켜 바람은 일으켰지만, 욕만 해도 되는 0선 당직자와,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자는 요구되는 역량이 천지차이. 젠더 문제도 당내에 그득한 여성계 인사들을 잘라버린다는 건 불가능하므로 더 이상 그의 힘이 될 수 없음.
이런 과정을 통해 민주당은 더 성숙해지고, 국민의힘은 이전투구로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 준석군이 당대표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