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0&aid=0003068400&sid1=001
유엔 안팎에선 “유엔의 중요한 자산(강 후보자)이 한국 외교에서 얼마나 중히 쓰여질까”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분위기다. 구테흐스 총장은 강 후보자를 환송하는 별도 성명을 통해 “그(강 후보자)는 인권과 인도주의적 원칙, 양성 평등, 여성의 권한 증대에 대한 적극적 지지자이고, (세계적으로) 약자를 대변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런 활동을 통해) 원칙의 인물이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a voice of thevoiceless)란 명성을 얻었다. 또 유엔 신세대 여성 직원들의 롤 모델이자 멘터”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국의 2인자’인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도 “강 후보자가 (유엔에서 그랬듯이) 한국 외교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강 후보자의 송별회(23일)가 하루 전날 공지됐는데도 200명이 넘는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을 보고 ‘강 후보자가 유엔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시리아 이라크 남수단 난민촌 등 세계 현장 곳곳을 직접 발로 찾아다닌 것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유엔의 강경화’에 대한 한국 정치와 여론의 최종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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