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같은 좌파 철학자들 혹은 프랑크푸르트같은 비판 이론 학파들이 규정하기를, 전체주의는 근대적인 일이었다는 겁니다. 뭐냐면 근대성이란 게 정치적 극단화를 불러왔다는 거죠. 이를 설명하려면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우주관까지 더듬어야하는데, 귀찮아서 걍 넘깁니다.. 걍 인간 중심주의 근대 과학 기술들이 자기 중심적 이분법을 낳았고, 그것이 좌우 모두에게서 전체주의를 낳았다는 비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분법'이 되는 거지요. 근대성이라고도 불립니다. 타자에 대한 관용이나 이해가 없는 자기 중심적 사고들을 비판 한 겁니다. 좌파에게서만 전체주의가 나왔다고 오바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체주의는 좌우에서 모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을 거론하며 좌우든 근대성이 문제라고 저 위의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는 거고요. 근대의 이해가 낳은 비극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비판들에 의해서 똘레랑스 즉 관용주의가 대두된 겁니다. 한국에선 홍세화씨(지금은 진보신당 대표였다가 내려왔죠)와 진중권이 거의 처음으로 한국에 알리기 시작했고요, 요즘 취존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들 있죠? 이게 다 그 시절 그러니까 홍세화씨와 진중권이 인터넷에서 좀 이름을 알렸을 때 그 때부터 한국에 윤리적 덕목으로 퍼지기 시작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