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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5 12:00
수꼴의 역사에 대해서
 글쓴이 : 쿤다리니
조회 : 851  

수구 꼴통이라는 말은 제 기억으론 인터넷 정치가 꽃을 피웠을 무렵부터 있었던 말로 기억합니다. 최초의 인터넷 정치 운동이었던 안티 조중동 사건이 벌어진 후, 그 뒤로 속속 유명 정치 커뮤니케이션이 생기면서, 친노가 탄생하고 노무현이 당선되었지요. 그 시절에 사용되던 언어였습니다. 누가? 몇몇 민족주의와 친노들이요.
 
그 시절에 수꼴이라 명명되던 언어는, 현재의 일베나 이런 성향과 달랐습니다. 그때 지만원이 무슨 전략 연구소인가? 이름은 까먹었는데 인터넷에 싸이트를 개설하고 어쩌구 뭐 그랬거든요. 가관이었죠. 그 시절에 우파를 깐 진중권의 책들이 있는데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진중권이 타겟으로 삼은 우파가 바로 전체주의 파쇼들이거든요. 무식하고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현대적이지 않고 무슨 국가를 아버지가 있고 어쩌구.... 더구나 죄다 친일파들이고. 이랬거든요. 다 늙은이들이고 무대뽀에... 그래서 그 당시 수꼴이란 단어는 현대적이지 않는 근대적인 무식한 극우를 향한 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극우도 사실 인터넷에선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었죠. 친노를 100%이라고 했을 때 한 5% 정도가 그 성향?
 
우익 성향 분들이 깜짝 놀라실텐데, 그 시절에 친노들은 합리주의자 성향이 강했습니다. 본래 삼김 정치 시절의 정치 문법들은 현대적이지 않았거든요. 카리스마 정치에 지역 토호색이 강했습니다. 그걸 까고 들어 온 게 친노들이거든요. 즉 자유 민주주의의 어떤 현대적 합리성을 우리 정치판에 들여온 게 바로 친노들이었습니다.
 
근데 오늘날 수꼴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수꼴이라고 불리는 우익 성향 네티즌들은 과거의 지만원 수준의 인간들과 다릅니다. 이 사람들은 사실 촛불에 반발감으로 우익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이거든요. 근데 촛불에 대한 반발감이 극우적이었나요?
 
물론 극우적인 구석이 있지만, 애초에 이 양반들이 반발감을 갖은 이유가 인터넷에서 마구 알밥이니 뭐니 생각이 다르다고 딱지 붙히고 발광하던 일군의 사람들 때문이었거든요. 그 때 제가 아고라에 있었는데 저도 좀 욕을 먹고 그랬습니다. 뭐 저도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오죽했겠어요. 근데 내용을 살펴봐야 하는 게..
 
좀비니 좌좀이니... 이게 과거 수꼴들의 문법과 다르다는 말입니다. 뭐냐면, 그 시절 그러니까 2000년 초반 정도의 시절에는 진짜 수꼴들이 전체주의자였어요. 파쇼들이었죠. 근데 촛불을 비난하는 근래 우파들의 근본적 태도는 전체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공포입니다.
 
즉 과거의 수꼴들이 전체주의자였다면 촛불 이후에 탄생 한 우파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에서 생겨났다는 겁니다.
 
그 최초의 공포가 오늘날 일베니 뭐니 이런 세력들을 탄생하게 만든 원인입니다. 그 이전에는 디시에서나 살짝 깔짝 거렸지 대중적인 현상은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과거의 수꼴들과 오늘날 우익 세력들 사이에는 단절이 있었던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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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1 13-05-05 12:09
   
수꼴이 전체주의자였고 요즘 탄생한 우파는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에서 생겨났다고요?
조금 말이안되네요.
일베 추종자들이 하는 말들을 보면 극단적인집단 , 무조건 까고 보자 이런 자세던데.
자기들은 그러면서 놀고 있다는 표연을 하더군요.
     
쿤다리니 13-05-05 12:12
   
걔네들 극우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한 건 최초의 원인이 거기서 비롯되었다는 거죠. 그후에 지들끼리 볶아먹으면서 그런 성향으로 가게 된 겁니다.
          
마라도1 13-05-05 12:18
   
님도 아마 친노 성향 사이트에서는 많이 당했을거 같군요.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폐쇄성이 커져 작은 지적도 용납못하는 법이니까요.
그 반발심에 엇나갔다는 표현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건 일부의 동기에 불과하지요.
그걸로 지금 일베의 현상을 설명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림자그림 13-05-05 12:09
   
거의 맞는 말인데요...
한가지만... 지적하면... 우파들의 근본적 태도는... 저쪽... 좌파들의 전체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공포라고 해주시면 어떨까요???
그냥 전체주의라면... 극우파가 연상되는 면이 커서...
     
쿤다리니 13-05-05 12:14
   
죄송한데 거기가 좌파가 아닌데요;;
          
노트패드 13-05-05 12:15
   
좌파가 맞아요.
               
쿤다리니 13-05-05 12:16
   
왜 좌파라는 거죠?
          
그림자그림 13-05-05 12:18
   
근데 촛불을 비난하는 근래 우파들의 근본적 태도는 전체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공포입니다.
즉 과거의 수꼴들이 전체주의자였다면 촛불 이후에 탄생 한 우파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에서 생겨났다는 겁니다.

이 부분...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가 좌파가 원인이 아니면... 우파들의 전체주의에 대한 우파의 생성인가요???
님은 지금...
좌파의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가 아니고... 우파의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라고 하시는 겁니까???
노트패드 13-05-05 12:13
   
그때부터,
보수, 진보, 우파, 좌파에 대한 단어 혼란을 좌파 측에서 진행 했나보네요...
그 것 때문에 우리나라 보수, 진보, 우파, 좌파 단어들의 혼란으로 세계가 쓰는 정의랑 맞지 않게 되었죠.

미국 민주당, 진보 우파
미국 공화당, 보수 우파

American Left는 없음.
미국 국민들이 감옥 보내자 해서 FBI들이 나서서 감옥 보내고, 국외 추방 시키고 했기 때문에.
한국과 양상이 매우 다르죠.
아... 우리나라도 과거 미국처럼 강력하게 좌파를 감옥 보내고 추방 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도 같네요.
요즘 우리나라를 보니까요. 전체적으로 다행스럽게도 우파로 흘러가는 분위기니까요.
     
레프트훅 13-05-05 12:17
   
ㄹㅇ
쿤다리니 13-05-05 12:17
   
제 기억으로 본래 친노들은 중도 합리주의자 성향이 강했고, 경제는 시장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한 신자유주의자들이었습니다. 2000년 초반에 말이죠. 절~~대 좌파가 아니고 지금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닐 겁니다. 좌파는 딴 거 없습니다. 그냥 사회주의자들이 좌파입니다.
     
그림자그림 13-05-05 12:20
   
그때 2000년대 초반은 친노들이... 합리주의자적인 성향이 강한것은 맞습니다...
쿤다리니 13-05-05 12:19
   
그리고 오늘날의 좌파들은 또 여러가지 이론에 따라 갈리는데, 좌파-신좌파-구좌파로 크게 갈리고, 게 중에 여러 이론적 태도에 따라 또 갈리고 그럽니다. 실제로 그래서 논쟁을 하거든요. 여러분이 아시는 진중권은 신좌파쪽에 속하고요.... 다함께란 조직은 좌파 계열에 있고, 김규항같은 사람들은 구좌파와 좌파에 걸쳐서 있는 사람이고.... 진보신당은.. 신좌파와 좌파의 연합이고.... 뭐 이렇습니다.
쿤다리니 13-05-05 12:21
   
아니 조셉 캠벨이나 그 이후의 학자들이 거론했듯이 민중의 성향은 그런면이 있는 겁니다. 좌파 전체주의라서 공포에 떨었나요? 진중권이 언젠가 이런톤의 말을 했죠? 대중은 무섭지만 황홀하다고.. 이 양가적인 면이 있는데, 좌파니 우파니 이런 것과 상관이 없는 거 같습니다만..
     
쿤다리니 13-05-05 12:22
   
대중에게서 나타난 현상을 말이죠,,
     
그림자그림 13-05-05 12:24
   
님께서 쓰신 글 내용중에...
우파의 생성(???)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즉 과거의 수꼴들이 전체주의자였다면 촛불 이후에 탄생 한 우파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에서 생겨났다는 겁니다. "

이 부분이요...

그럼...
님은 우파의 전체주의에 대한 공포로 새로운 우파가 나왔다는 의견인가요???
아니면.. 그냥... 말 그대로 전체주의???
          
쿤다리니 13-05-05 12:28
   
그 자체가 좌파적 사건이 아니었으니까 하는 말 아닙니까? 좌파가 회책 한 것도 아니고, 사실 그 촛불의 의미도 민주주의 내부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좌파들은 오히려 어리둥절했죠. 당시에. 시민 단체가 모두 좌파입니까? 좌파들은 계급 모순이 중요하죠. 그게 계급 모순은 아니었죠? 제 생각엔 걍 대중의 그런 속성들이라고 보는 겁니다.
마라도1 13-05-05 12:25
   
좌파 우파 진보 보수 나누는거 보면 다 제각각이라 보편적인 표현과 생각을 가지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나누는 사람도 있고 예전 60~70년대 개념으로 정의하는 사람도 있고
극우적인 시각 극좌적인 시각 다 다르니까요.
쿤다리니 13-05-05 12:25
   
그리고 마라도님 께서는 그게 일부의 일이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절대 아닙니다. 촛불을 거론 한 거의 대부분이 알밥이니 뭐니 이런 걸 물고 살았습니다. 친노니 아니니를 떠나서 말입니다. 뭔가 본문에 대해서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말은 단절이 있었다는 거지요. 수꼴이란 단어에도...
     
마라도1 13-05-05 12:34
   
그때 한나라당 알바들의 실체가 이슈화되고 회자되는 살황이었기에 그런 현상이 일어났었지요. 너무 심했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좌나 우나 자기집단을 성역처럼 여기는 사람들의 과잉반응은 존재하고 그때 온라인 대부분이 진보성향이었기도 하고요.
          
쿤다리니 13-05-05 12:39
   
한날당 알바요? 제가 아고라에서 좀 유명한 논객이었거든요? 한나라당 알바 그땐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타난 건 촛불 이후에 나타난 거거든요,. 용산사태니 뭐니 겹쳐서. 그냥 처음에 허구로서 만들어 진 거라고 봅니다.
               
마라도1 13-05-05 12:51
   
촛불이후에 노골적인 접근이고 대량이라 대부분 알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도 사이버알바단 공개모집하고 여러 내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과장됬다고 할수도 있지만 없다고도 볼수없죠.
그때 문제를 얘기해봐야 별 소득도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림자그림 13-05-05 12:32
   
ㅎㅎㅎ...
내가 멍청한건지... 잘 모르겠군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일하러 갑니다..
토론 재미있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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