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전 일본대사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촛불정부'는 북한 밖에 모른다는 말 말이다.
그런데 문제가 북한타령이라면 미중일러가 더 잘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정치쇼 논란을 무릎쓴 평창에서 북한과 대화했다는 것을 부각시키느라 애쓰고 있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했다.
정부가 남북대화 홍보에 나서자 트럼프는 푸틴과 북핵불용을 위한 대북제재를 논의하고, 우리 정부에 훈계한 아베는 짬을 내서 북한 김영남과 일본인 납치자 문제 논의로 일북 대화의 물꼬를 트려 하고 있다.
중국은 어떠한가? 한국을 찾은 김씨왕조 비서단과 소통하면서도 한국언론을 향해서는 평창 폐막식에 누가 올지 확인도 안시켜주고 있다.
러시아는 어떠한가?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북한 감싸는 말이나 하면서 평창에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
정부만 북한타령할 줄 아는 것 아니다.
북한과 대화를 해도 그들(미중일러)이 직접하지 정부를 통해서 할 일은 없단 것이다.
북한도 미중일러와의 대화를 반긴다.
한국이라면 미국의 장기판 위 말 하나에 불과하다는 중국의 충고를 잊어선 안된다.
전작권 환수를 전환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미군이라는 큰 집에서 셋방살이하려는 정부가 국민들을 향해 자주국방이라 자평한다고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
정부가 미국의 장기판 위 말이라면 그에 맞는 처신을 해야지 자칫 잔고이상의 외교를 해봐야 무시만 당한다.
본질은 북핵이지 진보정권만의 치적인 남북대화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