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아무 이유나 빌미가 없이 국민들이 무작정 선동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동될만한 빌미가 있으니 선동되는 거죠.
가령 병풍의 경우 이회창 집안 사람들의 군면제 수가 일반인들의 상식을 넘어섰기에, 긴가민가 하면서 선동에 휩싸이는 거죠.
효순이 미순이 사건은 미군의 태도와 동정이 더해진 것이고요.
또 BBK가 실패한 이유는 그걸 대선전략으로 올인 했기때문에, 대통령 자질로서의 역효과가 더 컷습니다.
광우병 시위의 경우,
MB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경제성장을 위한 그 첫번째 조건으로 한미FTA 타결을 목표로 삼으면서,
타결에 장애요소인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문제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나치게 서둘러서 협상.추진했기 때문에 홍보가 미진했었고, 국민들의 의식도 이에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한미정상회담에 있어서 미국에 대한 선물로 인식한 점이 있었습니다. 즉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죠.
또한 시위가 일어난 이후에도 정부가 홍보 보다는 시위진압에 무게를 둠으로써, 좌파세력의 선동이 먹혀들 여지를 주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광우병 시위의 경우에는 무조건 좌파의 선동이라기보다는 MB정부의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