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대통령 당시  연세대 강의를 통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진보, 보수가 뭐냐. 보수는 힘이 센 사람이 좀 마음대로 하자,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을 주자,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 약육강식이 우주의 섭리 아니냐, 그렇게 말하는 쪽에 가깝다. 진보는 더불어 살자, 인간은 어차피 사회를 이루어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냐, 더불어 살자다. 어느 쪽도 극단적인 것은 없지만 크게 봐서 이렇다. 가급적 바꾸지 말자가 보수고, 고쳐가며 살자가 진보다. 그래서 한때 소련 붕괴됐을 때 진보와 보수가 바뀌었다. 부득이 보수가 공산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헷갈릴 때가 있지만 자본주의에 사는 한 보수는 약육강식, 되도록 바꾸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한국처럼 아주 오른쪽에 있는 나라는 더더욱 바꾸지 말자는 기득권 향수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간명하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 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다."

그러한 노무현의 적통을 주장하고 비노를 몰아내고 친노가 장안한 더민당이 보수라니 당황스럽네요. 아니면 국보위 출신 김종인이 당을 장악해서 모든 것을 바꿔 버렸나요? 노무현이 진보는 더불어 살자라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라?

보수와 진보란 변화의 속도를 규정하는 용어이고 사회적으로는 규범을 지키는가 규범을 벗어나려하는가에 적용되는 단어이지 이념이 아닙니다. 보수좌파라 하면 과거 공산주의를 추구하며 일당독재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세력이고 한국에서 진보란 좌파의 위장명칭입니다. 정치적 정체성과 이념을 진보/보수로 나누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내가 다시 정의해 드리지요. 나는 수치적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중도가 없다니 중앙에서 좌면 좌파 우면 우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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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우파      우파      반북
더민주:  좌파      좌파      친북
국민당:  우파      좌파      반북
정의당:  좌파      좌파      친북
통진당:  좌파      좌파      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