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단을 그저 '평화의 상징'정도로만 보면 곤란합니다.
오히려 '그 정도'로밖에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 이 지경이 된 거라고도 볼 수 있어요. 통일의 종류 중 우리가 이뤄야 할 최선의 것은 개성공단을 시.발점으로 야금 야금 경제적으로 침투하여 북한의 경제를 남한이 없으면 생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예속화 시키는 겁니다.
북한 고위층들한테 가능한 한 떡밥 뿌려 주면서 공단 확장이나 새로운 멀티를 세운다던가 하면서 영향력을 키웠어야 하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런 역할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북한에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사태가 발생 된 거죠.
공단 착공부터 지금까지 몇년이 흘렀는데, 이에 대한 마땅한 대비책조차 없었다는 것은... 개성 공단이 가졌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전혀 정치권들이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개성공단 멀티는 완전히 실패로 끝났고, 우리는 이제 전쟁 또는 북한 내부 자체 몰락 두가지 밖에 통일의 방법이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 모두 개성공단 따위보다 수백,수천배의 돈이 들어가겠죠.
이렇게 어설프게 끝낼 거라면 애초에 하지를 말던가요. 무능한 정치꾼들이 최선의 미래 통일 전략의 가능성 자체를 말아먹었네요.....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