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이석기 수사’ 공개 직전 집·가게 모두 정리하고 잠적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연루된 내란음모 사건에서 국정원을 도운 내부 협조자로 지목된 이아무개씨의 경기도 수원시 아파트가 1일 오후 텅 비어 있다. 이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됐으며,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국가정보원에 협력했다고 지목된 통합진보당 당원 이아무개씨가 운영했던 당구장 모습.
이곳은 최근 주인이 바뀌어 운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해 통합진보당이 ‘국정원에 협조한 내부 자’라고 밝힌 이는, 경기도 수원에서 당원으로 활동해온 이아무개(46)씨다.
수원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국정원이 관련자들 을 압수수색하고 체포한 지난 28일 출근하지 않았고, 29일 아침 센터에 전화 해 “내 자리 책상 서랍 안에 사표를 넣어놨다”고 알렸다.
이씨는 비슷한 때 이사를 떠나, 수원 권선구 아파트는 1일 텅 비어 있었다.
"간첩들은 제발 이 변절자 찾아내서 어떻게 좀 해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