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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4 23:18
신영복 씨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글쓴이 : blazetorz1
조회 : 318  


신영복 : 제가 59학번이에요. (웃음) 몇 년 전에 서울대 가서 09학번 학생들과 만났어요. 59와 09의 만남이었죠. 50년의 세월차가 있더라고요. 물어보신 사건, 참 오래됐네요. 그때 상황을 여러분은 잘 모르실거에요. 대학 2학년 때 4.19가 있었고요. 3학년 때 5.16 군사혁명 이후로 학생들의 저항과 반대 분위기가 형성되었어요. 제가 학생서클 운동의 1세대입니다. 사실, 당시엔 통일혁명당이란 게 없었어요, 감옥에 들어간 후에 만들어졌다는 걸 들었죠. 아무튼 감옥에 가게 되고, 무기징역까지 받을 줄 전혀 몰랐죠. 중앙정보부에서 취조할 때도 자기들끼리 얘기 하더라고요 ‘3년, 5년일꺼야’ 라고요. 그런데 사형구형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저는 군사재판을 받았습니다. 현역으로 육군중위였기 때문이죠. 68년 김신조 사태가 일어났고, 푸에블로호가 원산 앞바다에서 나포(拿捕)되어 북한에 억류되기도 했죠. 또 삼선개헌, 한일회담, 독도문제가 거론되며 복잡한 상황이었죠.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서울대 학생서클 간부 하나를 사형을 시켜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해요.

정재승 : 아, 그러니까 통일혁명당이 존재하진 않았지만, 주요 간부라는 누명을 쓰신거네요.
신영복 : 사실, 문리대 정치과 선배 한 분이 관련이 있었어요. 북한에 다녀오고 간첩사건과 관련이 있었고요. 난 학생서클 1세대였고,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죠.

정재승 : 당시에 150여명의 간첩단 사건 같은 게 나왔죠.
신영복 : 네.

정재승 : 어떻게 보면 억울한 상황으로 감옥에 가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받으신거네요.
신영복 : 여러 가지 생각이 참 많았죠. 조금씩 자기 문제를 사회적 관점, 역사적 관점으로 보게도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역사적 격동기에 감옥에서 인생을 보낸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더라고요. 나도 그 중 하나구나, 팔자구나 생각했죠.

유정아 :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것이 나의 일이 되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인생을 다시 극복하지 못하게도 만들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청춘을 보내며 자기성찰적인 글이 나왔는지요.
정재승 : 정말요. 그런데도 피부가 너무 뽀야세요. 동안의 비결은 뭔가요 (웃음)

신영복 : (웃음) 당시 150명이 구속됐어요. 선배 후배들이 다 들어갔지요. 나는 후배들을 많이 데리고 들어온 선배입장이었기 때문에 죄책감, 미안함으로 고통스러웠어요. 나 자신의 문제보다 그것이 훨씬 고통스러웠죠. 또, 조용히 혼자 있을 땐 ‘사형이라니. 너무 빨리 죽는구나’ 이런 쓸쓸한 마음이 들었어요. 할 것도 참 많았는데 말이죠. 막상 무기로 감형이 되고 나서는 암담하기도 했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동굴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용케 잘 걸어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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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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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19-02-04 23:33
   
제가 젊어서 <통혁당>을 할 때만 해도 늘 선배가 없다는, 생각해보면 오만하달 수도 있는 그런 불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이어짐을 과소평가하거나 간과하고는 진정한 사회역량의 집결은 불가능하다고 느낍니다.…
  교도소에 들어가서 일제하, 만주 팔로군, 대구 10·1사건, 구빨치산·신빨치산…
  그 분들을 만나면서 단순히 역사로서 이해하던 해방전후의 정치상황을 피가 통하고 살이 통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로서는 감동적인 경험이었지요.
  그런 힘들이 우리 사회의 저변에 잠재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배는 없고 언제나 승리라는 말이 있는 거지요.
  혁명세력이 집권하지 못했다고 해서 프랑스혁명은 실패했다고 한다든지, 관군에게 패배했다고 동학혁명이 실패했다고 하는 말이 어리석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 『월간 길』 1993년 5월호 인터뷰
손성원 19-02-04 23:34
   
“한민족의 세계와의 관계방식에 있어서의 2개의 축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주체성입니다.
  민족의 내부결속과 단결을 통하여 주체성을 강화하는 방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북한의 경우에는 주체성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축은 개방성입니다.…
  남한의 경우는 개방을 통해서 문화적, 물질적으로 성장한 반면에 민족의 주체성을 잃고 종속화 되어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 『황해문화』 2003년 가을호 인터뷰


“북한 체제에 대해 살펴보면 자본주의 제국의 적대와 봉쇄, 그리고 중·소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민족자주, 자력갱생의 기초 위에서 사회정치적인 안정과 전후의 경제적 회생을 이룩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통일, 그 바램에서 현실로』(1995년 경실련 총서 5)에 게재된 신영복의 글


저는 북한이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적 질서의 중하위권에 종속되는 이른바 한국과 같은 과정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민족문제이며 아까 이야기한 민족공동체에 대한 전략적 사고이지요.
  평화체제 이후의 통일과정은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북한이 세계자본주의의 하위에 종속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해문화』 2003년 가을호 인터뷰
     
blazetorz1 19-02-04 23:38
   
그래서 이게 신영복씨가 북한을 옹호하는거라고요?

근데 왜 위에서는 저 사건에 대해서 부정하죠?

천경자 미인도 사건을 본인이 재구성하는건가요?

본인이 안했다는데 왜 자꾸 했다고 강요하세요?
          
손성원 19-02-04 23:40
   
범죄자의 자기변호는 믿는게 아닙니다.

이후의 행동을 믿어야 하는거지요
               
blazetorz1 19-02-04 23:44
   
님은 그냥 그렇게 믿고 싶으신거겠죠.
blazetorz1 19-02-04 23:39
   
죄송한데

저 인터뷰 2011년도에요.

1993년 들고와서 2011년 부정하는건 멉니까?

?????
     
손성원 19-02-04 23:41
   
월간 '말'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영복은 전향서는 썼지만, 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며, 통혁당에 가담한 것은 양심의 명령 때문이었고 향후로도 양심에 따라 통혁당 가담 때와 비슷한 생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lazetorz1 19-02-04 23:44
   
그게 몇년도인데요? 2011년 이후입니까?
               
손성원 19-02-04 23:50
   
년도가 중요하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웃기려고 그러는거에요?

그럼 성공하심.
                    
blazetorz1 19-02-04 23:57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타인이 넌 그래 하면 그런거에요?

님이 개그하시는거 같은데요?

저분 자체가 노희찬씨 같은 분도 스승으로 모실정도로 대단하신분인데

그런분을 함부로 판단 하고 계시네요.

님이 말하셨잖아요. 어디에서 나 저렇게 했던게 부끄럽지 않다라고 했다고

근데 2011년 인터뷰에서 부정하고 계시네요????? 이상하죠????

난 내가 했던 일이 부끄럽지 않다고 했던 분이 자기가 했던일에 대해서 부정하다니

???????????????????????????

님 말대로라면 말이 안되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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