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탁월한 선동가가 맞다'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라고 일침을 놨다.12일 김부선은 '대단히 아쉬운 대한민국 여성기자들 성인지 감수성에 대하여'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어제 오늘 내 기사들을 열곳 넘게 읽어 봤다"라며 "백수 4년차라 메이저급 기사 댓글들까지 홍준표가 정책적으로 이재명을 비판하고 공격하는거, 매우 공감하고 한편 지지한다. 재명이는 타고난 선동가 맞다"라고 적었다."그러나 2018. 6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홍준표 의원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나 김부선을 유령 취급하고 대놓고 불륜도 무상 이라는 성폭언 성희롱을 해대기 시작했다"라며 "댓글들은 순식간에 나를 매춘부 취급하며 내 영혼을 살해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무고한 내딸이 받을 상처와 그 피해는 말해 무얼 하겠는가"라며 "언론사들은 신났다. 말초신경이나 자극하는 기사와 타이틀로 인해 나와 내 가족들은 완전히 해체됐다"라고 답답함을 표했다.그러면서 "지난 3년간 사형수처럼 집에 홀로갇혀 스스로 최면만 걸었었다"라며 "힘들다고 징징대지 말자. 끝까지 살아내자. 살고 보자. 이 곳은 외국이고 나는 고아라고 상상하자라고 최면을 걸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김부선은 "서럽고 비참했다. 그래도 최면덕에 조금 견딜만했다"라며 "그렇게라도 나를 담금질 하지 않으면 삶을 영영 놔 버릴 것 같아서. 일류 국회의원이라는 인간이 피해자인 내게 얼굴 이름까지 다 알려진 삼류 여배우를 맘놓고 폄훼하고 조롱해 댔다"라고 꼬집었다."이건 사폭이다. 학폭 버금가는 무서운 사회 폭력. 소수자 폭력. 미혼모 폭력. 여성 폭력"이라며 "설령 내가 유흥업소 종업원이라고 할지라도 홍준표 의원은 절대 해서는 안될 성폭언 성희롱을 맘 놓고 한 것"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끝으로 김부선은 "난 그것에 대한 정당한 항의를 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여성기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매우 부끄럽고 아쉬운 이유다. 홍준표 의원은 고 박원순 시장 비난할 자격 없다"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홍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홍준표 의원님. 이재명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 영역입니다"라며 "사적 영역을 정치로 끌어 들이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이라고 썼다.이어 "기왕에 이리된 거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팩트는 총각 사칭이고 개인적으로 그 남자에 거짓말은 저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홍 의원께서 무상연애 무상불륜 등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아십시오. 좀 깨어나시고 소통하세요"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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