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뒤섞인 '공주보 철거' 반대집회, 누가 퍼뜨렸나
이날 공주보 앞에 모인 500여 명의 집회 참석 인파. 최근 들어 공주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했던 한 이장에게 참석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공주시 이통장협의회에서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기로 했다면서 지역 면 회장들에게 반대 서명을 받으라고 해서 다시 마을별로 반대 서명을 받았다. 오늘 집회도 면마다 이장들이 주민 10명씩 동원을 요구해와 나도 참석했다. 사실 나는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기보다는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서 여기에 나왔고 따르는 것이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이모(49)씨는 "정치적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운동성 집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공주보 주변 우성면 평목리, 옥성리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다. (철거 반대 투쟁위) 저들은 (공주보 수문 해체가) 기본적으로 예산 낭비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4대강 사업 초기부터 반대했어야 한다. 우성면 주민이 농수로 쓴다고 하는데, 우성면은 금강에서 물을 가져가는 양수장이 없다. 바가지로라도 퍼다가 쓰려면 공주보가 아닌 하류 백제보 개방을 반대해야 한다.
특히 2차 민간협의회 회의 당시에 우성면 사람들이 몰려가서 자신들이 위원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리를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항의를 하여 정부가 수용했다. 그렇다면 주민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 시내에 온통 걸린 현수막은 '공주보 철거반대'라고 붙어있다. 여론을 조장하면서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또 위원으로 참석한 자신들이 회의를 보이콧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밀리면 토건족을 뿌리 뽑을 수 없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하고 부역했던 사람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반대만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의원이 온통 시내에 현수막을 도배하는 비용도 우리 세금이다. 이처럼 주민을 선동하면서 난리 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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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퍼트렸을까? 장진이가...아니 손성원이가 퍼트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