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이고 정리되지 않은 개인적 고민입니다
오늘날에 있어 매스미디어의 지배를 벗어나 개개인의 목소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의 목소리가 아닌 아래에서부터의 목소리죠
이 목소리는 엘리트와 특권계층의 목소리가 아닌 군중, 집단의 목소리입니다. 본인이 엘리트나 특권층이 아니기에 여기까지는 매우 바람직하나 집단지성의 힘을 말하고는 하는데 이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개개인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통하여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이것으로 전부일까? 이 이상을 보여줄 수는 없는 것인가? 하는 점이죠
개개인은 각자 그 분야에서 그 공간에서 타인보다 잘 이해하고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직업에서 각자의 지역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공론의 장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런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어 사회가 바람직하게 변화하는데 좋지 않겠느냐? 는 것이죠
물론 어느정도는 이뤄지고 있겠으나 온라인에서 정치적인 담화가 오고 갈 때에 특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커다란 담론과 주제가 오고 가는 것이 혹시 탁상공론에 그치는 것은 아닐까? 개인들이 입을 뻥긋거리고는 있으나 정작 입에서 나오는 요구는 팟캐나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입니다
큰 주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쉽게 끕니다
또 애매하면서 정답을 찾기는 어려워 아무렇게나 써도 딱히 틀리지도 않고요 이런 점이 쉽게 글을 쓰고 목소리를 쉽게 낼 수 있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도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정치 양극단등 세세한 현안보다는 커다란 주제를 다루기를 즐기고 글을 적을때도 펌글에 의존하고는 합니다
대서사적인 시각보다는 소시민적인 시각도 보고 싶습니다
태클 환영하고 답글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