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5번째 ‘낙마’ ‘엽기적 의혹’ 이전과 차원 달라
“청문회 없는 차관…검증 소홀” “권력실세가 밀었나” 비판 나와
경찰내 파벌다툼까지 드러나 권력기관 대수술로 이어질 듯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침묵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김 차관과 경찰에 당했다’는 기류가 강하다.
청와대는 경찰 조직 내부의 알력과 갈등, 이로 인한 부실보고 등의 폐해도 이번 사안의 파장이 커진 이유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사건 내용을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던
경찰 내부의 특정 파벌이 사건 초반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자신들이 원했던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자,
사건을 외부에 알려 김 차관으로 대표되는 ‘검찰’과 ‘현 경찰청장’을 동시에 공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청와대는 이번 사건의 발생과 수사 과정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후속 조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