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추세에 맞지 않는 금산분리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금지하는 금산분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융사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독점 우려(미국)가 있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결합(독일) 때만 제한하는 정도다.대주주의 적격성 심사 역시 미국은 아예 없고, 영국에서는 권고 사항으로 돼 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중간금융지주회사도 GE의 금융지주인 GECS처럼 자율적으로 설립하는 사례는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유럽이나 일본은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규제가 없으며, 엄격하다고 알려진 미국도 한국보다는 강도가 약하다.오히려 금산분리에 따른 의결권 제한으로 경영권 유지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회사의 겸업화와 대형화라는 세계적인 추세도 가로막고 있다. 포천지 선정 올해 500대 기업 중 금융회사는 총 93개인데 한국은 우리은행(449위) 단 한 개만 들어가 있다. 외국자본과의 역차별도 문제다. 산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990년 12.2%에서 2002년 16.5%, 2011년 19.3%로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와 증권사의 점유율 역시 계속 상승세다. 특히 국내 금융회사의 매물이 나올 때 인수할 수 있는 곳은 외국계 자본밖에 없어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 KB금융, 하나, 신한 등 국내 대표 은행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6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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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지분소유는 금산분리를 강화해야하므로 안된다죠?
그래서 상당한 지분을 외국인이 갖고 있네요.
기업들 다 외국으로 넘기자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