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2000년 빵집이 18000개에서 지금은 4000개 정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이런 상황으로 빵집이 줄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네빵집의 경쟁력부족입니다.
그것을 자세히 보자면 제빵협회나 빵집주인 또는 제빵사의 경쟁력부족입니다.
흔하진 않겠지만 찾아볼려면 대기업빵집이 있어도 잘 나가는 빵집들은 어딘가에 존재하고
그들의 노하우나 빵집운영을 배운다면 대기업빵집이 있어도 견뎌낼수가 있다는 이야긴데
빵집주인들과 제빵협회가 빵집 경영하는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제빵협회와 한몸이 되어 하나의 카르텔을 만들어서 대기업의 빵집경영을 막고 제빵협회에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제빵사를 교육시켜 빵의 품질개선을 시키는 노력을 해야 되는 데 그럴 역량이 없었죠
물론 품질개선없이 제빵협회의 힘으로 언론을 등에 업고 자기들의 주장만 해나가면서 대기업의 시장진입을 막으면서 자기들만의 독점으로 경영한다면 대기업이 문제가 아니고 제빵협회가 욕먹을 일이지만
가만히 보면 개인들의 역량부족입니다.
유럽애들처럼 길드를 만들어 자기를 보호할 사회적 지식도 부족하고 아니면 영세한 빵집을 경영하면서 유럽으로 제빵기술을 배우러 갈 여유로움도 없고 시대에 밀려 조류에 밀려 뒤안길로 사라지죠
그러면 여기서 끝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니라 봅니다. 그 당시 사라진 빵집주인들이 돌아올 일은 없겠지만 나름 자리잡고 많이 배우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40대 부모들의 지원을 받아서 외국으로 유학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빵분야 말고도 사회엔 능력있고 유능한 이삼십대가 많이 있습니다.
첨에는 미비하고 부족하지만 역량있는 이런 사람들이 한국을 또 한단계 올려 놓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역량있는 사람들이 숨을 쉴수 있도록 대기업 또한 어느 정도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목표는 잘난 놈들 혼자 해먹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들이 골고루 나눠 먹을 수 있게 역량을 가지도록 어느 정도 규제와 교육을 병행해야 합니다.
물론 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식을 전부 적용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는 일이지만 빵집같은
경우는 대기업들이 다 해먹는 것보다 개인들이 하는 것이 일자리 측면에서 보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빠리빠게트 먹지마 이럴수는 없는 노릇이고 저도 지금은 빠리를 먹고 있으니깐
정부입장에서도 소비자도 현재 제빵종사자들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박원순의 대형마트제한품목 권고는 참 애매하죠
법적으로 허가가 난 대형마트를 닫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형마트를 한방에 쇼핑하는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참 애매한 노릇입니다.
어느 정도 배운사람이 자기가 한 저런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를 정도로 못 배운 사람은 아니고
그 이면을 들어다보면 일종의 소극적인 선언입니다.
서울시장이 되어서 자유경쟁이라는 큰 틀을 부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사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도 없고 당신들의 의견은 어떠냐고 묻는 선언 정도로 봅니다.
대형마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작은 중소기업들이 대형마트에 종속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첨에는 잘 나가는 물건을 입점해달라고 사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종속이 되죠
무조건 놔두게 되면 다 사라집니다.
원유를 살 수 있도록 달러를 벌어오는 글로벌한 대기업들까지 죽일 순 없고
내수시장에서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의 기업들은 어는 정도 규제를 해야 합니다.
외화를 벌어오고 그런 분야가 아니라면 작게 나뉘어진 작은 업체들이 일자리만들기에 효과적입니다.
소극적인 선언에 불편해 하는 소비자들도 있고 반기는 업계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저게 미친 짓이라면 박원순의 표는 떨어져 나갈 것이고 반대로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표가 올라갈 것이고
결론은 사회구성원들이 표로써 판가름 해 줄거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구성원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펼쳐 보일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해야 하고 개인들도 역량을 더 올려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회구성원들의 합의도 중요하고